[if.review] ‘PK+퇴장 유도’ 루이스-포터, 브렌트포드의 대역전극 이끈 ‘주역’

포포투 2024. 10. 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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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브렌트포드의 대역전극. 그 중심에는 킨 루이스-포터가 있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페널티킥과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며 브렌트포드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포드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적립하며 리그 9위(4승 1무 4패, 승점 13점)로 올라섰다. 또한, 올 시즌 홈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입스위치는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17위(4무 5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입스위치의 시즌 첫 승은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포터, 위사, 음뵈모가 공격을 담당했고, 담스가르드, 야넬트와 뇌르가르드가 중원을 책임졌다. 뢰르슬레우, 피녹, 콜린스, 반 덴 베르흐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플레켄 골키퍼가 지켰다. 김지수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앞서나간 팀은 입스위치였다. 전반 28분 필립스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허스트가 포스트 플레이 이후 스모딕스에게 연결했다. 스모딕스는 골문 앞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잡은 입스위치는 추가 득점까지 터트렸다. 전반 30분 채플린이 허스트를 향해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고, 허스트가 찍어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연속해 터진 득점으로 입스위치는 순식간에 두 골 차 리드를 점유하게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루이스-포터의 개인 능력이 브렌트포드를 구원해 냈다. 전반 44분 루이스 포터는 유려한 돌파 후 야넬트에게 패스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야넬트는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위사가 만회 골을 터트렸다.


브렌트포드는 흐름을 이어 동점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담스가르드가 위사에게 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위사는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클라크의 태클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브렌트포드는 클라크의 자책골로 균형의 추를 맞추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렌트포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루이스-포터가 큰 역할을 해냈다. 후반 5분 긴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포터가 빠르게 돌파했고, 이를 저지하던 클라크가 반칙을 범했다. 심판의 초기 판정은 프리킥이었지만, 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정정됐다. 음뵈모가 키커로 나서 입스위치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내준 입스위치는 퇴장 변수까지 마주했다. 후반 23분 클라크가 루이스-포터에게 다시 한 번 반칙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그러나 입스위치는 변수를 극복해 냈다. 후반 40분 데이비스가 날카로운 궤적의 크로스를 올렸고, 델랍이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타격했다.


박빙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음뵈모가 결승 골을 작렬시켰다. 우측면에서 볼을 소유한 음뵈모는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멀티 골의 음뵈모와 만회 골을 포함에 두 골에 관여한 위사도 빛났지만, ‘2001년생’ 어린 공격수인 루이스-포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루이스-포터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100%(16번)와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또한, 드리블 돌파(3회)와 피파울(2회)는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주목해야 할 지표는 두 번의 ‘파울 유도’다. 루이스-포터는 두 번의 파울을 유도했는데, 이는 경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후반 5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함과 동시에 클라크에게 첫 번째 경고를 안겼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클라크에게 두 번째 경고를 안겼고, 브렌트포드는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에 가까워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루이스-포터에 평점 7.8점을 메기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루이스-포터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브렌트포드는 오는 30일 EFL컵에서 셰필드 웬스데이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글=‘IF 기자단’ 4기 이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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