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물 안 팔린다고 하지 않았나요?" 돌연 큰손들 몰려들더니 7270억 터졌다

서울 오피스 시장에 다시 대규모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초대형 빌딩 거래에 힘입어 3조 원을 넘어섰던 서울 오피스 시장은 7월에도 2조 4,015억 원이라는 막대한 거래대금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거래금액 자체는 전월 대비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218.0%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강남권역에서는 대형 빌딩 거래가 동시다발적으로 체결되면서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서울 오피스 시장이 강력한 반등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기업 리얼리틱스가 발표한 2026년 7월 서울 오피스 월별 거래 동향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서울 오피스 거래는 총 12건, 총거래대금은 2조 4,015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직전 달인 6월(3조 2,517억 원)보다는 26.2% 가량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3배 이상 확대된 규모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금의 집중 현상으로, 7월 전체 거래 중 300억 원 이상의 대형 거래가 10건 발생하며 전체 거래대금의 98.9%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실상 소수의 대형 우량 자산이 한 달 전체 시장의 규모와 흐름을 완전히 좌우한 셈입니다.

오피스 전체 거래면적은 오히려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7월 서울 오피스 총 거래면적은 8만 3,761평으로 전월 대비 33.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역으로 치솟았습니다.

7월 평균 거래단가는 평당 2,867만 원을 기록해 6월보다 20.8%나 뛰어올랐습니다.

전체 거래면적이 줄어들었음에도 총거래대금과 평당 단가가 동반 상승한 결정적 이유는, 단위당 가격이 높은 대형 우량 오피스 빌딩들이 이번 거래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건당 평균 거래금액 역시 약 2,00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나 증가했습니다.

권역별 시장을 살펴보면 자금은 여의도와 강남권에 집중되었습니다.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한 곳은 7,923억 원이 집계된 여의도권역(YBD)이었으며, 강남권역(GBD)은 7,270억 원, 도심권역(CBD)은 4,170억 원, 분당·판교권역(BBD)은 3,066억 원, 기타 권역은 1,586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강남권역의 상승 폭이 매우 두드러졌는데, 강남 오피스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1,198.2%, 전년 동월 대비 1,552.3% 폭증했습니다.

6월에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강남권에서 굵직한 대형 빌딩 거래들이 한꺼번에 마무리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7월 주요 개별 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대형 자산의 높은 자산 가치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358타워는 4,45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약 4,500만 원이라는 높은 단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7년 매입 당시 가격이 약 2,108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치가 무려 111%나 뛰어오른 셈입니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문래동의 세미콜론 문래가 6,148억 원(평당 약 2,050만 원), 판교의 GB1타워가 3,065억 원(평당 약 2,600만 원)에 각각 거래되며 서울을 넘어 인근 핵심 업무 권역까지 온기가 확산했습니다.

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거래 건수 자체의 폭발적인 증가보다는 고가의 대형 우량 자산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6월에는 G1서울, 하나증권빌딩, 구로 G타워 등의 초대형 빌딩들이 거래되며 3조 원대 시세를 견인했고, 7월 역시 강남358타워와 세미콜론 문래 같은 묵직한 자산들이 바턴을 이어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역시 강남과 여의도를 주축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대형 거래가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문래나 판교 등 인접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얼마나 더 확장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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