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박진 해임건의안에 "망신주기용 정치공세..다수당 폭거"

"국민 눈높이 맞나..국회서 가결돼도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공동취재)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것과 관련 "건의안을 발의한 시기나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그냥 망신주기식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예고한 해임건의안 처리 날짜가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일과 같다'는 말에 "여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예정된 날이다. 여당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는 그 본회의에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올렸던 적이 있는지 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한마디로 망신주기식 정치공세, 꼬리로 머리 흔들기, 국민을 내팽개친 다수당의 폭거"라며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정언유착을 덮기 위한 꼼수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의석 분포상 건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선 "해임건의안이 과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고 정당성을 갖는 것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런 여러 사정들을 감안해서 대통령께서 정치적으로 결단하실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에 대해선 "남아도는 쌀을 다 정부가 매입하면 결과는 뻔하다. 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남는 쌀 물량은 계속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재정적인 부담이 늘 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금 쌀 외에 다른 타 작물에 대해서도 다양화하면서 농업의 방향을 바꿔가야 되는데,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과도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