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하기 좋은 서을 야경 명소 5곳
​​​​​​​반짝이는 야경보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해가 떠있는 낮에 비해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는 저녁. 최근에는 저녁에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 산책을 나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밤 산책, 이왕이면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 야경 명소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긴 밤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서울 심야 데이트 명소 5곳을 추천합니다.

1. 낙산공원
✔ 서울 종로구 낙산길 41

고즈넉한 성곽길 너머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낙산공원입니다. 이미 서울 야경 명소로 유명해 저녁이 되면 성곽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연인들이 적지 않은데요.

연극과 감성적인 레스토랑이 즐비한 대학로에서 일몰 전 데이트를 즐긴 뒤 낙산공원에서 일몰과 야경을 즐길 수 있죠. 언덕이 낙타의 등을 닮아 '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만큼 경사가 아주 완만한 편은 아닙니다.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고 신책에 나설 것을 권장하는데요.

제2광장에서 제1광장을 거쳐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음료를 즐긴 뒤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제1광장에서는 은은한 조명이 켜진 성곽길 너머로 서울 도심의 야경이 보여 로맨틱한 심야 데이트의 배경이 되어주죠.

2. 석촌호수
✔ 서울 송파구 잠실동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낮과 밤 언제든지 산책하기 좋은 잠실 석촌호수입니다. 해가 진 뒤 방문하면 산책로 전역에 조명이 켜지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형성되는데요.

석촌호수의 서호 중앙에는 롯데월드의 야외 공간이 산책로에서 보여 동화같은 야경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어트랙션이 운행될 때마다 들려오는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소리에 덩달아 신나는 기분이 들기도 하죠.

3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환상적인 야간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수도 있는데요. 2024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3월 말부터 개최될 예정이니 심야 데이트 코스 계획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북악스카이웨이
✔ 서울 종로구 평창동 산6-94

북악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왕복 2차로 도로 북악스카이웨이는 대표적인 서울 밤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정상 부근인 북악 팔각정에서는 정릉 방향의 한적한 야경과 종로 방향의 화려한 서울 도심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요.

팔각정 1층의 카페에서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셀프라면 판매대가 있어 늦은 시간대에 방문하더라도 허기를 달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오락시설과 카페 등이 운영중이죠.

2층은 레스토랑 겸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밤 늦은 시각까지 심야 데이트나 드라이브를 즐기는 방문객이 많아 밤 12시까지 운영하니 보다 높은 곳에서 편하게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레스토랑 이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4. 서울로 7017
✔ 서울 중구 청파로 432

서울역 일대의 야경과 조명이 켜진 이국적인 서울역 전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서울로 7017입니다. 노후한 옛 서울역의 고가차도를 리모델링해 조성되었으며 조명켜진 공간 곳곳이 포토존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총길이 약 1024m로 가벼운 산책이 필요한 커플에게 추천하는 서울 심야 데이트 명소인데요. 중간 즈음 쉼터에서는 작은 사진전이 진행되기도 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교량 위에서 감상하는 교차로의 풍경은 도심에서 놓칠 수 없는 야경 풍경이죠.

5. 반포한강공원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커플들의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는 서울의 많은 한강공원들 중 반포한강공원은 유난히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봄철부터 가동이 시작되는 달빛 무지개분수는 한강 야경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어주는데요.

물 위에 떠있는 세빛섬의 조명과 건너편 강변북로를 오가는 차량들, 잠수교에서 런닝과 싸이클을 즐기는 시민들 등 밤 늦은 시간에도 가장 활기찬 한강공원 중 하나이죠. 특히 반포한강공원의 스타벅스 자체의 조명도 아름다운데요.

스타벅스 내에서 한강 건너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기도 합니다. 세빛섬 근처에서는 튜브스터를 타고 한강을 떠다니며 치킨과 피자 등 낭만적인 한강 위 식사를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