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가능할 줄 몰랐어요”..연봉 17억 기안84, 30억 자동차에 결국
두 번째 개인전 ‘기안도’ 열어
부가티 시론 아트카도 공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와 협력해 모빌리티에 미술을 접목한 새로운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한국타이어의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의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안84의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에 대한 후원과 협업 작품 전시가 포함된다. 이 전시회는 3월 23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성수’에서 시작해 부산 기장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로 이어진다.
기안84 그림 래핑된 ‘부가티 시론’도 공개
기안도는 기안 84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화려한 색감과 다채로운 감정을 담은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 자화상과 욕망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자신이 경험한 사회적 역할과 내면의 성찰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는 여정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한국타이어와 기안84는 ‘구름2’라는 제목의 새로운 아크릴 작품도 전시한다. 이 작품은 ‘이동’이라는 키워드 아래, 현재와 미래로의 여정을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기안84 그림이 래핑된 부가티 시론 아트카도 공개됐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래핑된 부가티 시론은 한국타이어의 ‘드라이빙 이모션’ 슬로건을 주제로 한다. 기안84의 웹툰 속 주인공 ‘우기명’의 다양한 표정을 통해 희노애락이 표현됐다.
참고로 부가티 시론은 W16 쿼드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0마력을 자랑한다. 최고시속은 400km/h에 달하며 가격은 약 240만 유로, 한화로는 약 32억 원이다.
‘한타스’라는 오브제도 전시돼 한국타이어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 오브제는 유명 캔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며 독특한 모습으로 시각화한 타이어가 관람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서울 성수동 ‘무신사 성수’에서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운영되며 부산 기장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는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웹툰 작가 시절 연평균 수입, 약 17억 원
기안84는 웹툰 연재 활동을 마친 후 자신이 설립한 ‘주식회사 기안84’를 통해 화가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방송 출연료가 총 수입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기안84의 웹툰 작가 시절 연평균 수입이 약 17억 원에 달해 상위 1%에 속한다고 보도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기안84의 차량 이력도 주목을 받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소유했던 차량들에 대해 소개한 바 있는 그는, 여러 중고차를 경험한 뒤 드림카인 ‘렉서스 IS’를 구입하며 자존감이 크게 상승했다고 회고했다.
그가 소개한 차량은 ‘아우디 A7’, ‘라세티’, ‘아반떼’, ‘아우디 Q7’, ‘제네시스 GV80’ 등 다양하다. 지금까지 구매한 차량의 총 비용은 약 3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