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버용 D램 가격 상승세 둔화 가능성...트렌드포스 "전분기 대비 최대 18%↑"

트렌드포스 조사..."서버용 D램 가격 내년까지 강세 지속...상승폭은 둔화"

가파르게 오르던 서버용 D램 가격이 3분기에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상승률(53∼5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 각 사

트렌드포스는 미국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의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2분기 가격 선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내년에도 서버용 D램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2분기 가격에 예상 인상분을 선반영한 데다 미국 주요 CSP들이 다년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고객에 대한 추가 가격 인상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으로 2분기 CSP의 D램 재고가 다소 늘었지만, CPU 공급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서버 생산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의 경우 서버용 D램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CSP들이 메모리 구매를 선제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올해 하반기 물량을 이미 확보한 고객들도 추가 재고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CSP가 이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만큼 올해 3분기부터 서버용 D램 가격 인상은 장기계약을 맺지 않은 고객과 기존 장기계약 고객에 대한 추가 공급 물량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버용 D램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분기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상승폭은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가는 차세대 고성능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한 ‘PM1763’ 모델은 차세대 규격인 6세대 전송기술(PCIe 6.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 모델은 기존 5세대(PCIe 5.0) 제품 대비 대역폭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