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작년 이자이익만 11조7천억. 순이익 5조 육박 ‘역대급 실적’

신한금융그룹이 이자수익과 함께 비이자 수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사진: 신한금융그룹 진옥동회장)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이자수익과 함께 비이자 수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순이익이 무려 11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의 주주환원율도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9,7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부문별 경영실적은 연간 이자이익은 11조6,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심한금융측은 비이자 수익 확대에 주력했지만 누적 자산 성장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연간 이자이익은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펀드. 신탁 등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투자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연간 영업외이익은 1분기 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신탁(ELT) 관련 충당부채 적립과 3분기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943억 원 손실을, 그룹의 글로벌 순익이익은 8.0% 늘어난 8,243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의 경우,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신탁, 펀드 등 수수료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3.2%, 6.4%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3,8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0% 증가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증가하고, IB수수료 및 상품운용손익 개선 결과다.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이 4,767억 원으로 16.7% 감소했다. 회원 모집 확대에 따른 카드 수수료 감소와 조달비용 및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다.

신한라이프는 연간 당기순이익이 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금융 손익은 증가했지만, 희망퇴직 비용과 법인세 증가로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캐피탈도 당기순이익 1,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가 줄었다. 금리부 자산 감소와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배당기준일 2월 20일)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으로, 총 현금배당은 1조2,500억 원,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 원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금액은 2조5,000억 원에 달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월 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고, 2월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 완료해 주당 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