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독일 배터리 기술 특허 출원 1위. 국별 순위 韓이 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해 독일 배터리 기술 특허 신청 건수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업체별 특허출원 건수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CATL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독일 연방특허청(DPMA)은 27일(현지시간) 2022년 신규 배터리 관련 기술 특허 신청 건수가 4,651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이 1,155 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955건으로 2위, 독일이 898건으로 3위에 그쳤다.
고전압 배터리 기술은 한국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은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에 크게 뒤쳐져 있다.
지난해 DPMA에 가장 많은 배터리 기술 특허를 등록한 업체는 768건을 등록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중국 CATL의 295건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이 외에 BMW가 175건, 폭스바겐이 12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의 배터리 관련 기술 특허 출원 건수는 2013년 1,889건에서 지난해에는 4,650여건으로 10년 동안 2.5배 가량 증가했다.
DPMA는 배터리 특허 신청 증가율에서도 한국이 43.3%, 중국이 40.6%, 일본이 23.3%인데 반해 독일은 11% 증가에 그쳤다며 독일이 배터리 핵심기술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