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누구나 즐기고 성장할 수 있다"…소년체전서 확인한 볼링의 매력

윤서영 기자 2025. 5. 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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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경기 현장

[스포티비뉴스=김해, 윤서영 기자] "핀을 때리는 소리만 들어도 속이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아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종목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김해 신어볼링장에서 사흘간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남녀 4인조 경기를 끝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남자부에선 경남(1위), 대구(2위), 경기(3위) 수상했고, 여자부는 경기(1위), 인천(2위), 대구(3위)가 각각 입상했다.

경기력만큼 인상 깊었던 건, 학생 선수들이 직접 말한 '볼링의 매력'이다.

정교한 기술, 핀 액션의 쾌감, 그리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접근성까지. 학생 선수들에게 볼링은 단순한 레저가 아니라 도전과 몰입의 스포츠였다.

아래는 학생 선수들이 말한 볼링의 매력이다.

부산 반안중 1학년 오한솔

"볼링은 사격이나 양궁처럼 저격하는 스포츠인데, 실투를 어느 정도 받아준다는 점이 매력이다. 어려운 레인에서도 포켓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다"

부산 반안중 2학년 손서연

"스플릿을 도전해 성공했을 때의 쾌감이 크다"

전남 곡성중 김성은

"친구들과 놀면서 시작했는데 스트라이크 칠 때 핀들이 '차자작'하며 날아가는 게 너무 좋았다. 볼링은 힐링을 주는 종목이다. 단체전은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었는데, 학교가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다. 소년체전은 평생의 추억일 것 같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 역시 볼링의 매력을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 '예측불허'

전남 선수단 지도자는 "볼링은 정답이 없는 스포츠다. 변수도 많고, 누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며 "그래서 볼링은 겸손이고, 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트와 아마추어의 경계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언제든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게 볼링이다. 골프처럼 전문성이 높아 접근이 어려운 종목과 달리, 볼링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볼링은 단순히 취미로 시작할 수 있지만, 실업팀과 국가대표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

전남 선수단 지도자는 "볼링은 프로와 엘리트의 길이 조금 다르다. 프로 선수는 국가대표나 실업팀에 진입할 수 없지만, 엘리트 선수는 실업팀 진출과 국가대표 선발전이 가능하다"며 "아이들에게는 실업팀이 가장 큰 목표다. 그 길에 있는 선배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결국 아이들에게 실업팀은 곧 생계로 이어지는 현실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소년체전에서 마주한 학생선수들이 전한 볼링의 매력에는 공통된 메시지가 있었다.

"볼링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누구든 실력으로 겨루고 성장할 수 있는 스포츠다"

김해 신어볼링장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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