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날린 설움 씻었다' 이영빈, 3회 스리런+4회 투런포 폭발…통산 1호 연타석 홈런

김경현 기자 2024. 9. 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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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눈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놓쳤던 이영빈이 시즌 1, 2호 홈런을 연달아 뽑아냈다.

이영빈의 시즌 1호 홈런.

이영빈의 시즌 2호 홈런.

이는 이영빈의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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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난 3일 눈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놓쳤던 이영빈이 시즌 1, 2호 홈런을 연달아 뽑아냈다.

이영빈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이영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 2사 2, 3루, 김기중의 6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말려 들어왔고 이영빈이 이를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이영빈의 시즌 1호 홈런.

두 번째 타석에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LG가 9-2로 앞선 4회 2사 2루, 이영빈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영빈은 바뀐 투수 한승주의 3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원심은 파울이었지만, LG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이 타구는 홈런으로 정정됐다. 이영빈의 시즌 2호 홈런.

이는 이영빈의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다. 시즌 36호이며 KBO 리그 통산 1206번째 연타석 홈런이기도 하다.

앞서 이영빈은 아쉬운 판정으로 홈런을 놓쳤다.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9회 박해민의 대타로 등장한 이영빈은 중견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때 타구가 외야 펜스 철조망에 꼈다. 심판은 홈런이 아닌 2루타로 판정했고, 염경엽 감독도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하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의 외야는 펜스 뒤 망으로 된 구조물이 한 겹 더 쳐져 있어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다. 중계 영상에서 이영빈의 타구는 외야 펜스를 명확히 넘어갔고, 뒤 구조물에 걸려 있던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이영빈 타구가) 꽂혔는데, 최영주 2루심이 꽂힌 것을 보고 턱밑까지 가서 보고 그냥 돌아왔다. 그럼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하나? 비디오보다 더 정확한 심판이 보고 돌아오는데 비디오 판독을 하냐고요"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첫 홈런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아 사라졌지만. 반대로 비디오 판독 덕분에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편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11-2로 크게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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