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막강 화력' 아스널, '에메르송 퇴장' 토트넘에 3-1 승리..1위 수성

[포포투=백현기]

시즌 첫 북런던 더비의 승자는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1 승리를 거뒀다. 현재 홈팀 아스널은 7승 1패(승점 21점)로 1위를 지켰고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3위에 위치했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사카, 자카, 파티, 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를 선발 출전시켰고 램스데일에게 골문을 맡겼다. 이에 맞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에메르송,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페리시치, 로메로, 다이어, 랑글레가 선발 출전했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스널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마르티넬리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주도했고 토트넘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올렸고 히샬리송이 발을 갖다댔지만 램스데일이 막아냈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원터치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돌파 이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빗나갔다.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빠르게 전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히샬리송이 마갈량이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탔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돌파에 이어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머리로 갖다댔지만 램스데일에게 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이 한 골씩을 나눠가지며 1-1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4분 사카의 슈팅을 요리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을 제수스가 마무리했다. 제수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8분 화이트의 크로스를 받아 제수스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아스널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자카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제수스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요리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에 변수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마르티넬리의 정강이를 밟았고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자카가 수비를 제치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대거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26분 산체스, 비수마, 세세뇽, 도허티가 투입됐고 랑글레, 손흥민, 히샬리송, 페리시치가 빠졌다. 곧바로 아스널도 진첸코와 파티 대신 티어니와 로콩가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콘테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빼고 스킵을 넣었다.

끝까지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34분 외데가르드와 제수스를 빼고 비에이라와 은케티아를 투입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45분 화이트가 빠지고 토미야스가 투입됐다. 아스널이 끝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후반 45분 티어니가 전진하며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요리스가 선방했다. 결국 아스널은 두 골의 리드를 지키며 3-1 승리를 따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