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가만히 좀 있으라고" 수비 방해 논란 휩싸인 한화 오재원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오재원이 실력 향상이라는 과제와 함께 수비 동선 논란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 경기에서 팀 동료와의 충돌을 유발하거나 송구 경로를 방해하는 등 미숙한 수비 판단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인내심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신인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옹호론보다 프로 무대에서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롯데전 4안타 활약을 기점으로 반등을 기대했으나 오재원은 이후 다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6월 들어 주전 기회를 잡았음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신인 시절의 성장통이라 치부하기에는 프로 무대에서 보여주는 현재의 성적표가 너무나 초라하다.

수비 범위가 넓은 것은 장점이지만 팀 동료와의 교통정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과도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

지난 NC전에서도 이진영의 낙구 지점을 가로막으며 송구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동료와의 콜플레이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은 프로 선수로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프로 무대는 과정이 아닌 결과로 말하는 곳이기에 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반복되는 수비 판단 미스는 그가 아직 프로 수준의 수비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팬들은 더 이상 그의 미숙한 플레이를 미래를 위한 수업료로 생각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1번 타자 기용과 주전 보장은 오히려 선수를 망치고 팀의 전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팬들은 김경문 감독이 성적 부진의 원인인 오재원을 방치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감독의 기용 방식이 연패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재원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2군에서 기본기를 재정비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미숙한 플레이를 반복하는 선수를 1군에 남겨두는 것은 팀 전체에 독이 된다.

감독과 구단은 팬들의 따끔한 충고를 받아들여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