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극 중 배경이 제주도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지역을 오가며 촬영했고, 그 과정에서 민폐 촬영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드라마 속 숨겨진 촬영지와 논란의 배경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드라마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푸른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완벽한 제주 풍경을 인상 깊게 기억합니다. 그러나 유채꽃밭 뒤에 펼쳐진 해안선은 사실 CG 기술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장면은 실제로 전라북도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에서 촬영되었고, 뒤이어 바다를 합성해 ‘제주도’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것입니다.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고창 학원농장은 봄철에 유채꽃과 청보리가 넓게 펼쳐져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드라마 속 관식(박보검)과 애순(아이유)의 첫키스 장면이 탄생한 장소로 더욱 유명세를 얻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촬영 중 관광객과의 충돌이 일어나 한 차례 논란이 되었습니다.

농장 측은 촬영 시점에 방문했던 관광객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일부 스태프가 “사진 찍지 마세요.”라는 강압적인 대응을 보이면서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고창 학원농장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촬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하면 조금 더 여유로운 구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정 시기에 청보리밭 축제를 즐길 수도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안내 채널을 꼭 확인해보세요.
안동 세트장

극 중 바닷가 마을로 소개된 장소 역시 모두 제주가 아닙니다. 애순과 관식이 결혼 후 함께 살고 있는 집과 주변 골목은 안동에 조성된 세트장을 활용했는데, 이곳에서는 옛 시절의 정취를 살린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게 된 뒤 조금씩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제주 이외에도 대구, 여수, 순천 등 다양한 지역이 마치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은 실제로 어디에서 촬영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제작사 측은 “여러 지역의 매력을 한 번에 보여주고자 했고, 일부 장소에서는 주민들에게 추가 협조를 요청해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민폐 촬영 논란이 반복되면서 “방송사나 제작사가 좀 더 세심히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객이 많은 명소에서 촬영할 경우, 통행 불편이나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제작사는 “가급적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촬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특유의 감성과 화려한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촬영 장소는 우리가 생각하는 곳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안동 세트장,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펼쳐진 장면이 합쳐져 하나의 ‘제주도’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죠.
촬영지 정보나 방문 팁을 확인할 때는 해당 지역의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거듭되는 촬영 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광객, 주민, 제작진 모두가 서로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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