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았다”...박서준·성시경 학창시절 ‘왕따’ 피해자 첫 고백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10. 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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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35)이 가수 성시경(45)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왕따 경험을 고백했다.

이에 성시경은 박서준에게 "너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같은 건 없지 않았냐"고 물었다.

박서준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았던 어린 시절,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를 접하고 해방감을 느꼈다며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걸 경험하니까 진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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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사진=인스타그램]
배우 박서준(35)이 가수 성시경(45)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왕따 경험을 고백했다.

7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만날 텐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성시경은 박서준과 함께 드라마 ‘경성 크리처’를 시청한 뒤 느낀 점과 칭찬을 쏟아냈다.

박서준은 “소희 보면 MZ, MZ 하는데 좋은 의미로 신선하다”며 “정돈되지 않은 거친 느낌이 있는데 그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대본을 외울 때 상대 배우 대사를 안 외우고 보지도 않는다. 제 것만 외운다”며 한소희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또 박서준은 ‘경성 크리처’의 해외 성적에 대해 “해외에서 괜찮았다”며 “일본에서 넷플릭스 재팬이 안 가져간다고 했다가 배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져갔다더라. 배우들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으니까 일본 젊은 친구들이 깜짝 놀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서준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말을 하게 된 거지 어렸을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했다. 어릴 때는 거의 트리플 I였다. 식당에서 주문도 못했다. 너무 쑥스러워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성시경은 박서준에게 “너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같은 건 없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서준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그 성격이 너무 싫었다.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그러니까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초등학교 때는 왕따도 좀 당했다. 중학교 때도 자연스럽게 되게 조용한 부류 중 한 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았던 어린 시절,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를 접하고 해방감을 느꼈다며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걸 경험하니까 진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배우 박서준(왼쪽)과 가수 성시경.[성시경 유튜브채널 캡처]
성시경 또한 과거 괴롭힘을 당한 적 있다며 “나도 처음 밝히는 건데,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성시경은 “(가해자들이) ‘끝나고 남아’ 이랬는데, 당시에 나는 누구를 때리지도 않았고 싸움도 싫었다. 지금 생각하면 누구를 때린 것보다 나은 것 같다”며 담담히 회상했다.

한편 박서준은 2011년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딛었으며,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 2’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킬미 힐미’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태원 클라쓰’ ‘경성크리처 시즌1·2’, 영화 ‘기생충’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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