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미 품은 '김재중 걸그룹'…세이마이네임 "초심으로 성장할 것"[종합]

▲ 세이마이네임.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이 가요계에 출격한다.

세이마이네임은 1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동명의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우리의 노래의 춤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긍정 에너지 넘치는 데뷔 각오를 전했다.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이 제작자로 변신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연예기획사 인코드의 CSO인 김재중은 프로듀서로 첫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선보이고 후배 양성에 나선다.

세이마이네임은 다국적 멤버 7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즈원 출신 히토미가 세이마이네임으로 가요계 재데뷔를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자로 나선 김재중은 쇼케이스 본격 시작 전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장을 잘 안 입는 사람인데 정장에 타이까지 맸다. 긴장이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인코드에서 처음 걸그룹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여러분들에게 많은 무대, 음악 선보여드릴 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데뷔 앨범에서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장르,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곡 선정과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노력해서 만든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히토미는 아이즈원에 이어 세이마이네임으로 다시 한 번 K팝 걸그룹으로 출격한다. 일본 활동인 AKB48까지 포함하면 무려 3번째 데뷔다.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히토미는 한국으로 돌아와 ‘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으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히토미는 “지금까지 같은 꿈과 목표를 위해 매일 열심히 달려온 멤버들과 함께 데뷔하게 돼 기쁘다. 저의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 기회를 주신 분들,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무대를 통해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개인적으로 데뷔하는 게 이번이 3번째다. 이번 데뷔는 저한테 큰 도전이다. 도전이라는 건 저한테 자신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우연히 재중 피디님이랑 깊게 얘기를 하게 됐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래 활동하신 분인데도 감사한 마음을 가진 겸손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 인코드라는 회사가 지하부터 정상까지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중 피디님이 우리 회사랑 같이 성장해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 그때 해주셨던 말들이 모두 제 마음을 울렸다. 새로운 꿈을 함께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김재중을 믿고 세이마이네임에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아이즈원에 이어 세이마이네임으로 K팝 걸그룹 멤버가 된 히토미는 “사실 정말 좋은 기회로 아이즈원이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했고, 좋은 추억과 교훈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일본에 돌아가서도 한국 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다. 제가 데뷔 10년차인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건 다 하자는 마음을 먹고 다시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 세이마이네임. ⓒ스포티비뉴스DB

타이틀곡 ‘웨이브웨이’는 키치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고양이의 귀여운 동작을 안무로 옮긴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멤버들은 “심볼이 물이다. 물은 어떤 것이든 될 수 있지 않나. 이런 점을 저희의 상큼함과 키치함으로 풀어낸 곡”이라고 했고, 메이는 “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태국에서는 바다에서 고양이가 수영을 하고 있더라. 바다를 상상하는 제목과 고양이 안무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세이마이네임은 2001년생 리더 히토미부터 2010년생 막내 승주까지 다양한 나이 스펙트럼으로 이뤄져 있다. 히토미는 “같이 지내면서 승주가 어른스럽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라고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했고, 승주 역시 “저보다 토미 언니가 더 동안이라고 생각한다. 토미 언니랑 같이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간 적이 있는데 미용사 분께서 토미 언니한테 중학생, 고등학생이냐고 물어봐서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웃었다.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세이마이네임은 ‘원팀’의 원동력으로 리더 히토미의 리더십을 꼽았다. 멤버들은 “저희가 쿵짝이 잘 맞다 멤버 모두가 P인데 히토미 언니가 J”라며 “언니 덕분에 팀워크가 좋다”라고 했고, 히토미는 “여기 와서 MBTI가 바뀌었다. P였는데 J가 됐다”라고 했다.

세이마이네임은 ‘실력파 걸그룹’으로 대중에게 이름이 많이 불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소하는 “저희의 개인의 보컬이다. 보컬이 매력적이라서 노래마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을 살짝 자랑하고 싶다”라고 했고, “편의점이나 카페에 저희 노래가 나오는 걸 들어보고 싶다”라며 “앞으로 저희의 목소리와 춤으로 사람들이 행복하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세이마이네임의 동명 데뷔 앨범은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세이마이네임.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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