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연애 금지령 뚫고 18살 연하와 결혼해 아들까지 본 남배우의 반전 인생

연애 금지령이 내려졌는데도, 그는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심형탁,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이 배우가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만나, 마침내 아빠가 됐습니다.

2025년 1월, 심형탁은 첫 아들 ‘하루’를 품에 안으며 46세에 아버지가 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아내는 무려 18세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 씨. 두 사람의 인연은 국경도, 언어도, 심지어 ‘소속사의 연애 금지령’도 뛰어넘은 진짜 사랑이었습니다.

처음엔 장거리 연애로 시작됐지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꾸준한 만남을 이어간 끝에 2023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결혼 1년 반 만에, 예쁜 아들 하루가 태어난 겁니다. SNS를 통해 “너무 고맙다”며 감격을 전한 두 사람의 진심은 팬들의 마음까지 울렸습니다.

심형탁은 본래 1997년 모델로 데뷔해, 진지한 역할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공부의 신’에서의 코믹한 캐릭터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되었죠. 이후 ‘내 딸 서영이’, ‘전설의 마녀’, ‘식샤를 합시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장르 불문 배우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예능에서는 ‘도라에몽 덕후’라는 유쾌한 별명으로,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 그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클럽, 사교 모임을 끊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우선시하고 있죠. 신혼 생활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내와의 시간을 보내는 걸 더 소중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연기 활동은 현재 잠시 멈춘 상태지만, 그는 “좋은 캐릭터, 진정성 있는 역할로 다시 연기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배우 심형탁이 아닌 아빠 박재상으로서의 삶까지 충실히 살아내는 그의 모습은, 연예인으로서의 성공보다 더 멋진 인생 2막처럼 느껴집니다.

소속사도 말렸던 연애였지만, 결국 사랑이 이긴 이야기.
심형탁은 오늘도 도라에몽을 사랑하지만, 이제는 그보다 더 사랑스러운 하루를 안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