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좋다고 소문 쫙”..백년 전통 기업이 내놓은 신차, 전세계 아빠들 ‘난리’
시트로엥 쿠페형 SUV ‘바살트’ 공개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
시트로엥에서 지난 28일 ‘SUV 쿠페’라 칭하는 새로운 쿠페형 크로스오버 ‘바살트’를 공개했다. ‘바살트’는 현무암을 뜻하는 이름으로 차량의 강력하고 견고한 이미지에 어울린다.
참고로 시트로엥은 보통 차량 이름에 ‘C’를 앞에 붙이고 차급에 따라 숫자를 할당하는데 패스트백 모델의 경우 후미에 ‘X’를 붙인다. 바살트는 이러한 네이밍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판매는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시트로엥 바살트, 새롭게 디자인한 차체 형상 적용
바살트는 시트로엥 C-Cubed 프로젝트의 세 번째 모델로 C3 해치백 및 C3 에어크로스와 함께 라인업을 구성한다.
전면 디자인은 신형 C3 에어크로스와 매우 유사하며 인도 시장용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 남미 시장용 모델에는 할로겐 헤드라이트가 적용된다.
차체 형상은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로 인해 7인승 SUV인 뉴 C3 에어크로스와 달리 바살트는 경사진 루프라인을 가진다. 신규 디자인의 휠과 검정색 유광 바디클래딩도 더해졌다.
후면은 세단을 연상시키는 리어 글라스와 C 형상 LED 테일램프, 각진 범퍼, 트렁크 부분에 추가된 스포일러로 독특한 조형미를 선보인다.
내부 디자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관련 해치백 및 크로스오버 모델과 유사한 디지털 계기판, 대형 태블릿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의 적용이 예상된다. 시트로엥은 바살트 개발 시 공간 활용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출시 국가에 따라 차별화된 파워트레인 탑재
바살트는 CM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돼 크기는 C3 에어크로스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인도와 남미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됐다. 그런만큼 시트로엥 e-C3를 포함한 유럽 시장 전략 모델들과는 차별화된 구성 및 파워트레인을 제시한다.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도 시장에는 110마력의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브라질에는 Fiat의 1.0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모든 모델은 전륜 구동 시스템으로만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은 2025년 출시되며 유럽형 뉴 e-C3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바살트는 남미 시장에서 피아트 패스트백, 인도 시장에서는 타타의 ‘커브’ 모델과 같은 세그먼트에서 경쟁하게 된다. 경쟁이 치열한 저가 시장에서 바살트의 성공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격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