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 사이즈 크게 입자. 큼직할수록, 헐렁할수록 트렌디하다.
위크엔드 막스마라

자유로운 마음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2023 S/S 시즌 캠페인, 리빙 인 더 위크엔드. 언제나 도심과 휴양지를 넘나들며 어디에나 세련된 룩을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특히 화사하다. 옐로우, 오렌지, 그린 세가지 컬러를 메인으로 스커트, 탑, 드레스, 스카프 그리고 아이코닉 백 파스티치노까지 믹스매치 프린트를 다양하게 적용했다. 화사한 블루 수트와 알록달록한 컬러의 배색 스트라이프 니트웨어, 새로운 데님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위크엔드 막스마라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 베이지, 차콜 색상의 대조적인 패널을 구성해 뉴트럴 색조의 컬러 블록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여유 있는 핏을 보여준다. 암홀이 넓고 품이 큰 셔츠 한 장을 걸치고, 컬러풀한 아이템을 매치한 센스로부터 올봄 트렌드가 느껴지지 않는가?
롱샴

롱샴은 이번 시즌 새로운 분위기, 행복 그리고 축제를 조명한다. 휴양지에서 즐기는 글램핑에서 영감 받아 패브릭, 프린트 그리고 스타일 간의 대담한 조화를 이루어 낸 것. 화려하면서도 여유로우며, 자유롭다. 롱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소피 델라폰테인은 이번 컬렉션에서 '리넨, 면, 실크 등의 천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동시에 나무, 꽃 그리고 흙에서 영감 받아 그을린 듯한 브라운, 베이지, 에크루 컬러의 뉘앙스를 담은 컬러 팔레트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패브릭, 프린트, 컬러들이 유쾌하게 믹스매치되며 만들어낸 분위기에서 탄생하는 조화로움은 원초적이면서도 아름답다. 현대적인 글램핑이 선사하는 자연, 그리고 기쁨과 일탈에 대한 찬사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듀이듀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역시 루즈핏 대열에 합류한다. 김진영, 이수연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듀이듀이에서는 프레피 콘셉트가 돋보이는 컬렉션, '새 친구(A NEW FRIEND)’를 출시했다. 프레피는 본디 미국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이들이 주로 입는 단순하고 클래식한 옷차림을 프레피 룩이라 한다. 듀이듀이만의 로맨틱한 무드와 프레피룩을 결합해 사랑스러운 룩으로 탄생하였으며, 두 개의 상반된 개념을 융합해 감각적인 룩을 보여준다. 특히, 캐쥬얼한 스웻 셔츠에 프릴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드레시한 원피스와 베이스볼 점퍼를 레이어드 하는 등 극단적인 로맨틱함과 스포티함이 만나 듀이듀이만의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했으니 눈여겨보자.
만수르 가브리엘

슬라우치 스타일의 열풍은 가방까지 이어진다. 만수르 가브리엘을 대표하는 가방 라인에서, 알파벳 M의 형태로 만들어진 소프트 M 호보백은 서양화가 헬렌 프랑켄탈러와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실제 오버사이즈의 그래픽 형태가 특징이니 살펴보자. 큰 가방이 축 처져서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안감은 스웨이드 처리로 되어있으며, 내부에 있는 4개의 스트랩을 묶어 소지품을 고정할 수 있다. 수납력이 좋아 실용적이면서도 멋과 스타일을 살릴 수 있어 데일리백으로 제격이다.
EDITOR 황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