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낮에 밖에 나갔다가 몸이 축 처져 돌아온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같은 더위를 매년 겪는 나라들은 이 시간대를 아예 다르게 씁니다. 특히 그리스 가정의 여름 하루는 구조가 다릅니다.더위를 이겨내려 하지 않고, 가장 더운 시간에는 활동 자체를 비워두는 방식입니다.집에서도 그대로 옮겨올 수 있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한낮에는 덧창을 닫아둡니다
해가 가장 높은 시간에는 창문뿐 아니라 바깥쪽 덧창까지 닫아 햇빛을 아예 막습니다.유리창 안쪽에서 커튼을 치는 것과 달리, 바깥에서 빛을 차단하면 열이 유리에 닿기 전에 막히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훨씬 덜 오릅니다.집에 덧창이 없다면 창 바깥쪽에 차양이나 발을 다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더운 시간에는 쉽니다
오후 이른 시간에는 상점도 문을 닫고 사람들도 집에서 쉬는 것이 오랜 생활 방식입니다.무리해서 움직이는 대신 짧게 눕거나 그늘에서 쉬어두면 저녁에 활동할 힘이 남습니다.출퇴근이 정해진 생활이라면 최소한 그 시간대에 무거운 집안일이나 외출을 몰지 않는 것만으로 체력 소모가 줄어듭니다.

식사와 활동을 저녁으로 미룹니다
저녁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그때부터 장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식사를 합니다.낮에는 가볍게 먹고, 해가 진 뒤 여유 있게 먹는 구성이라 더위에 지친 상태에서 무거운 식사를 하지 않게 됩니다.집안일도 마찬가지로 해가 진 뒤에 몰아서 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여름은 버티는 계절이라기보다 시간을 옮기는 계절에 가깝습니다.빛을 바깥에서 막고, 더운 시간을 비우고, 활동을 저녁으로 미루는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오늘 한낮에 창부터 한 번 가려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