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대 1 경쟁률 뚫은 11살" 한국 온지 10년 만에 대박난 태국인 아이돌 멤버

나띠는 2002년생으로 지난 2023년 4인조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팀 내에서 파워풀한 댄스와 탄탄한 라이브를 도맡으며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뽐내는 그녀는 'Bad News', 'Midas Touch', 'Sticky', 'Sweat' 등 발표하는 곡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이끌며 그룹의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각인시켰다.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건강미로 독보적인 '핫걸' 아우라를 완성한 나띠는 트렌디한 감각과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앞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K-POP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태국에서 리듬체조를 배우다 K-POP 춤의 매력에 빠진 나띠는 댄스 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나선 글로벌 오디션에서 겨우 만 11세의 나이에 3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M과 JYP엔터테인먼트에 나란히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의 응원 속에 홀로 한국에 온 그녀는 SM에서 짧은 수습 기간을 거쳐 JYP 정식 연습생으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했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이었지만 어린 나이에도 손짓 발짓 바디랭귀지로 소통하며 꿋꿋하게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로 향하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2015년 JYP 서바이벌 '식스틴'에서 박진영의 극찬을 받았으나 어린 나이 탓에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고 2017년 '아이돌학교'에서도 기초실력평가 1위와 상위권을 줄곧 유지했지만 파이널에서 데뷔가 무산됐다. 이후 솔로 가수로 데뷔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자신이 추구하던 음악 방향성과 맞지 않는 콘셉트 탓에 긴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 "이제 그만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부모님의 만류 속에 은퇴까지 고민하던 순간 '아이돌학교'로 인연을 맺은 이해인 디렉터의 제안을 받고 지금의 소속사인 S2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그렇게 나띠를 주축으로 결성된 4인조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2023년 가요계에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데뷔 앨범에서 직접 안무를 짠 솔로곡 'Sugarcoat'를 통해 2000년대 R&B 댄스 감성을 완벽하게 뽐낸 그녀는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이끌며 10년의 설움을 단숨에 털어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독보적인 콘셉트와 탄탄한 실력으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지상파 음악방송 1위는 물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과 미국 빌보드 차트 진입, 월드 투어 매진까지 달성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한 방송에서 그녀는 먼 타국에서 자신을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부모님에게 첫 정산을 받으면 집을 선물하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어린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수차례 둥지를 옮기며 10년에 달하는 긴 연습생 생활을 견뎌낸 나띠. 숱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그녀가 앞으로 펼쳐낼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전 세계 K-POP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