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선임 비리, 제보 받았다…정몽규 국회 증인 채택” 국힘 진종오, 추가 조사 착수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9.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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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비리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진 최고위원은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제보를 몇 가지 받았다"며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관련 내용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어 추가로 자료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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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공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비리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 최고위원은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 센터’를 운영 중이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진 최고위원은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제보를 몇 가지 받았다”며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관련 내용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어 추가로 자료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5개월여간 내홍을 거친 끝에 2022~2023년 울산HD의 K리그1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한 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났지만, 축구 팬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 센터’를 운영 중인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축구팬들은 마치 짜인 각본처럼 홍 감독을 뽑기 위해 5개월이라는 시간이 낭비된 점,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직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손바닥 뒤집듯 수락한 점 등을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논란 속에서 국가대표팀이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홍 감독 체제하의 첫 경기를 치렀을 때 축구팬들은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향해 큰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항의 의사를 표한 일부 선수와 팬들 간에도 마찰이 발생했다.

논란은 결국 정치권에서까지 다뤄지게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현안 질의 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 논란의 진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진 최고위원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관련 제보를 바탕으로 정 회장, 홍 감독 등에게 관련 의혹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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