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배즙 먹으면 피부톤 밝게 바뀌는 이유

달달해서 간식으로도 좋은 배즙, 건강에 도움 되려면

맛과 영양이 꽉 찬 배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제철에 먹는 배는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배는 다른 나라보다 수확고가 높고 수분이 많아 단맛과 시원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요, 환절기 감기에도 좋아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즙이기도 합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배즙

배는 간편하게 깎아서 먹어도 되지만 오래 보관하여 섭취하고 싶다면 배즙을 추천합니다. 가정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 먼저 신선한 배를 씻어서 씨를 제거한 후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갈아낸 배는 면포나 고운 체로 걸러 즙만 추출한 후 냉장 보관하여 2~3일 내로 소진하도록 합니다. 배의 영양을 그대로 담아낸 배즙은 소화를 촉진시켜 도움을 주고 알코올 분해를 촉진해 숙취 해소에도 좋은 음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배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이나 동맥 경화 등 성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배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장 건강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며 배 껍질에는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기관지에 특히 좋아

배즙은 기관지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점막에서 분비물이 증가하는데 이때 가래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에 풍부한 루테올린과 안토크라신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한다면 배즙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칙칙한 피부톤 개선

배의 과육에는 피로 해소를 돕는 유기산이나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배즙을 꾸준히 마시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고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효능 가진 제품들 출시

요즘 배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착즙된 것 외에도 다양한 맛과 효능을 더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꿀이나 생강, 도라지 등을 첨가하여 맛과 영양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으며, 휴대하기 편리한 파우치 형태나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캐릭터를 활용한 배즙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고기 요리에도 쓰여

배즙은 건강즙으로 챙겨 먹는 것뿐 아니라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는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연육 작용을 하여 양념에 고기를 재울 때 쓰이기도 하며, 드레싱으로 사용해 샐러드의 풍미를 더해주며 디저트의 재료나 케이크, 아이스크림에도 들어가 맛과 향을 끌어올려 줍니다.


껍질까지 함께 먹어야

배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에 함유된 유익한 성분은 배의 알맹이보다는 껍질에 더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배즙을 구매할 때도 껍질까지 함께 갈아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전체식 배즙’이라고도 부릅니다. ‘전체식 배즙’의 경우 과육만 함유된 제품에 비해 영양분 함량이 훨씬 높습니다.


배즙 안 맞는 사람은?

콩팥 질환이 있다면 배즙과 같이 칼륨 함량이 높은 건강즙은 피해야 합니다. 콩팥은 우리 몸에서 전해질, 노폐물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된 질환자의 경우 체내 칼륨 농도가 조절되지 않아 몸에 과도하게 칼륨이 들어와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점점 쌓이게 됩니다.


건강즙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건강즙을 챙겨 먹고 싶다면 체질과 증상에 맞는 즙을 선택한 뒤 하루 1~2회, 식후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적정량을 2~3개월 정도 먹은 뒤 몸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좋고 6개월 이상 장기 복용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 2개 이상의 건강즙을 동시에 먹는 것 또한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사 먹는다면 ‘이것’ 확인

배즙을 만들어 먹지 않고 사 먹는다면 원재료와 함량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원재료 100%라고 표기된 제품도 원물과 함께 물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며, 과일은 자체 당이 많기 때문에 당류 함량이 적으면서 합성 착색료, 보존제 등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재의 경우 비타민A등 자외선에 약한 영양소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포장재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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