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경찰관, 음란행위 적발… 작년엔 여성신발 냄새 맡기도

황남건 기자 2023. 3. 19. 13:2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시내 화장실. 경기일보DB

 

인천에서 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도심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이 경찰관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원에서 여성의 신발 냄새를 맡다가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강화경찰서 소속 30대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순경을 임의동행해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적발 당시 A 순경은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근무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추후 감찰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순경은 지난해 6월 인천 서구의 한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는 여성 신발 냄새를 맡다가 적발,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순경은 퇴근 후 자녀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A 순경을 강화서로 전보 조치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