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다은 "동서 때문에 시댁서 주눅 들어"…누구길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이 '월드클래스' 골프선수인 동서 박희영에게 주눅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정다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날 정다은은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시댁에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며 "아나운서로 열심히 일하고, TV에 얼굴도 나오고, 제 자랑은 아니지만 서울대를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디 가서 나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혼 1년 뒤에 도련님이 결혼해서 동서가 들어왔다"며 "동서는 세계 무대에서 뛰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LPGA) 선수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는 "대단한 동서가 들어와 좋은데, 시어머니가 너무 대단하다고 여기저기 항상 자랑하고 칭찬하신다. 마침 동서가 열심히 해서 결혼 1년 후에 LPGA 우승을 했다"며 자신의 동서가 박희영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댁에 가면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이 붙은 적이 없는데, (박희영 관련) 신문 스크랩을 해서 붙여놓으셨더라"며 "저도 자랑스러워서 '동서 대단하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그냥 대단한 게 아니지,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하셨다. 왠지 주눅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정다은은 2017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