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는 '송중기+1987 현대사'..'재벌집' JTBC 기대작 맞네![★FOCUS]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첫 주부터 지상파 시청률을 모두 꺾고 기세등등하게 출발했다.

송중기 파워가 제대로다.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장은재, 이하 '재벌집')이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가 지난 18일 첫 회 시청률 6.1%로 출발하더니 19일 2회 시청률은 8.8%로 껑충 뛰었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9일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는 8.5%,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1.3%를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 승자는 '재벌집'이었던 것. '재벌집'은 수도권 전국 9.8%,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4%를 돌파,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4.2%로 전 채널 1위에 등극했다.

'재벌집'은 방송 첫 주 만에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을 모두 제치며 단숨에 인기를 전망케 했다. 이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극.

'재벌집'은 톱스타 송중기의 출연 자체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이슈를 불렀다. 전작 tvN '빈센조'에서 14.6%의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린 그였기에 차기작인 '재벌집'에선 어떤 기대치로 작품을 골랐고,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쏟아졌다. 송중기는 비서 윤현우의 모습에서 오너일가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해결사와 흙수저의 비애를 어둡게 보여줬고, 금수저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 후엔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의 손자로 비상한 통찰력과 자신감 넘치는 면모로 변신했다. 미래를 모두 꿰고 있던 그는 2회 말미 서울대 법대 수석입학생으로 등장, 브이(V) 자를 그리며 인터뷰하는 너스레를 떨기도. '재벌집'은 '빈센조' 못지않게 송중기의 캐릭터 플레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드라마임을 예고했다.

'재벌집'은 송중기 외에도 이성민,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등 연기구멍 없는 라인업, 대한민국 현대 역사를 되짚는 장대한 연출이 작품의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1회 마지막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조선총독부 건물을 폭파시킨 자료화면은 시청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진도준으로 태어난 윤현우가 진양철 회장의 여러 문제를 돕고 신임을 얻어 순양가 내부에 들어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1987년의 미래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진도준이 순양가에서 어떤 인생 2회차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영 첫 주부터 기세 좋은 '재벌집'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률 10%까지도 돌파할지 관심갖고 지켜보게 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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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