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선수 혹평→연속 선발 제외 예상’ 황희찬, 1월 이적설까지 등장

정지훈 기자 2024. 9. 21. 14: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최악의 선수라는 혹평을 들은 황희찬이 다시 한 번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1월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빌라는 리그 4경기에서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5위에 위치하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에 올라 있다. 반면, 울버햄튼은 리그 개막 후, 4경기 동안 1무 3패(승점 1점)를 올리며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해 있다.


힘겨운 승부를 앞두고 있는 울버햄튼.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황희찬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존스톤, 세메도, 모스케라, 도슨, 도허티, 고메스, 안드레, 르미나, 쿠냐, 벨레가르드, 라르센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쿠냐와 라르센의 공격 라인은 이제 울버햄튼의 일반적인 특징이 된 듯하며 바뀔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계속된 선발 제외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단 한 시즌 만에 입지가 크게 바뀌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새롭게 합류한 라르센에게 밀린 탓에 지난 3라운드부터 교체로 나서고 있다.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선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진 못했고 첼시와의 2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왔지만 단 59분만을 소화했다. 이어진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부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뉴캐슬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혹평을 받았다. 당시 선발로 나온 황희찬은 71분 가량을 소화했지만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패스 성공률 93%,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1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했고 평점은 6.1로 팀 내 최저 수치에 해당했다. 이에 영국 매체 '버밍엄 월드'는 "경기 내내 황희찬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진짜 황희찬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에 계속 부진한 것 같다"라고 평가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 역시 황희찬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매체는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풍부한 경험을 실력으로 보이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지만, 이번 시즌은 힘겹게 시작하고 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솔직히 말해 끔찍한 모습이었다.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그의 활약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논란의 여지없이, 황희찬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울버햄튼의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기도 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에서 가장 나쁜 활약을 펼친 선수다. 그는 71분 동아 단 21번의 볼터치를 했다. 그에겐 잊을 수 없는 저녁이 됐다. 아마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황희찬은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1월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황희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벤치로 내려앉는 등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기대와는 다르게 브라이튼전에서 정반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버햄튼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1회)를 기록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1월에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