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났던 사장님 칼 갈았대”...6700억원 들고온 ‘이 남자’ 위워크 다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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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서 퇴출당한 창업자 애덤 뉴먼이 위워크 인수를 통해 재입성을 추진한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산한 위워크 인수를 위해 5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을 위워크측에 제안했다.
지난달 뉴먼 창업자의 변호사들은 위워크측에 그가 억만장자 투자자 대니얼 로브가 이끄는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회사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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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회사 이익 위해 검토할 것”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산한 위워크 인수를 위해 5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을 위워크측에 제안했다. 다만, 인수금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먼 창업자는 지난 2019년 위워크 이사회에서 축출되며 불명예 퇴진한 이후 줄곧 위워크 복귀를 추진해왔다.
지난달 뉴먼 창업자의 변호사들은 위워크측에 그가 억만장자 투자자 대니얼 로브가 이끄는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회사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월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서드 포인트가 뉴먼 창업자와 인수를 위한 같은 편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서드 포인트 대변인은 앞서 당사는 어떠한 거래에 참가하기 위한 약속을 한 적이 없으며 뉴먼 창업자의 부동산 업체인 플로우 글로벌과 겨우 초기 단계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워크 대변인은 뉴먼의 인수 제안에 대해 “위워크는 특별한 회사며 정기적으로 제3자로부터 (인수) 관심 표현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이사회와 고문들은 통상적인 방식으로 이 같은 제안을 검토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에 가장 기여하는 방식으로 항상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파산하기 전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약 63조원)까지 이르렀던 위워크는 구조조정에 집중해 2분기에 재무적으로 강하고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서 파산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위워크 대변인은 덧붙였다.
위워크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으며 한때 공유경제 분야 혁신기업의 대명사로 이름 날렸다. 그러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재택근무가 확산되자 경영난에 빠졌고, 부동산 시장까지 위축되면서 지난해 11월 미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위워크는 현재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협상을 진행중이고 수익성이 없는 곳은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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