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첫 승 거둔 '엘요야', "'체이시'가 보고 싶네요"

김용우 2024. 9. 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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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라이온즈 코이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사진=라이엇 게임즈)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월즈)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매드 라이온즈 코이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가 지난 해까지 같이 뛰었던 탑 라이너 '체이시' 김동현을 언급했다.

MDK는 2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월즈) 플레이-인 개막전서 바이킹스 e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했다. MDK는 승자전서 PSG 탈론과 페인게이밍의 승자와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엘요야'는 경기 인터뷰서 "이번 월즈 진출이 뜻깊다. 본인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4명이 신인이다 보니 리더로서 많은 리더십을 보여줘야 했다"며 "월즈에 가고 싶었다. 그리고 플레이-인을 넘어 스위스 스테이지로 가면 정말 좋을 거 같다"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승리해서 기분 좋다. 같은 무대였지만 다양한 분들이 현장을 찾아줬다"면서 "새로운 팬들이 나를 연호하는 게 뜻깊었다.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중요한 건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경기를 치르다 보면 많은 압박과 스트레스 때문에 본인의 목표를 잃게 된다. 이기는 자가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엘요야'는 한국 팬들에게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저번에는 '체이시'(김동현)이 있다 보니 팬들이 어떤 글을 올리는지 알 수 있었다"며 "그가 없기에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아쉽다. '체이시'가 보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원을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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