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프 대회를 나감.
근데 Semi Trail이라네?
도로와 트레일이 섞여 있다니
내가 사는 지역도 아니라 지형이 어떤지 전혀 몰랐음.
그냥 원래 하려던 대회가 주로에 눈이 너무 많아
연기되어서 같은 시리즈 중 골라서 신청하라고 해서
시간 맞는것 중에 마음에 드는거 신청함.
근데 바보 같이 코스 설명도 제대로 안봄
그냥 나가서 뛰면 된다고 생각했음.

대회 이틀 전 패키지 픽업.
그 전 대회 메달은 제작해서 그냥 줌.
하프 코스 8만원 + 이번 대회 경품 5만원 (우비, 메달)
약 13만원의 참가 상품 수준.
대회는 한국이 혜자야 ㅋㅋㅋ 다른 대회는 10km 7만원
벤쿠버 도심 뛰는건데, 참가 상품 티셔츠 이외에는 없음.

뛰는 노면의 상태는 그래블(자갈길)
신고 간 신발은 매직스피드 4
전날 비가 왔고 아침도 비가 조금 내렸음.

시작 점도 곳곳에 웅덩이가 있어
안전 표시로 꼬깔콘 여기 저기 비치해 뒀더라

뛰기 전

뛰고난 후
두바퀴를 도는 코스였는데
뛰는 주로 곳곳이 침수된 상태 ㅋㅋㅋㅋㅋ
실제 우리가 도로라고 말 할 수 있는
노면은 약 1키로 남짓....
왜 몇몇분들이 트런화를 신고 왔는지 이해가
됐다 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잘 선방함.
노면 보고 적당히 뛰려고 했음.
근데 오랜만에 하프 뛰니까 신나서
초반 오버페이스 함.
그래서 계속 누름.
그리고 비가 와서 자갈길이 무르더라
발목 몇번 꺽이는 줄

연령대 11등 총 22등 나름 선방한 기록이라 생각함.
다들 노면이 별로라 생각 보다 천천히 뛴듯
근데 1등 하신분 진짜 빠르더라 초반에는 보이다가
중 후반 가니까 안보였음. 애초에 구불 구불한 길이라
선두를 더 보기 쉽지 않았는데, 중후반 되니
그냥 아예 안보임.
노면이 딱딱하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하프라 재미있었다.

메달도 이뻐서 만족함.
런갤러들도 펀런하고 본인들 원하는 기록
올해 부상 없이 달성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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