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WGBI 발표 앞두고 하락…3년물 2.93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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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두고 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미국 시장에 연동돼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반면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WGBI 편입 기대감 등 특별한 이슈 영향이라기보다는 전날 국고채 금리가 많이 올랐던 것에 대한 일부 되돌림 흐름이 나온 것 같다"며 "시장금리 레벨에 대한 매력이 없지 않으니 매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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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두고 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3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77%로 2.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0bp, 1.9bp 하락해 연 2.998%, 연 2.96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47%로 2.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1bp, 2.0bp 하락해 연 2.921%, 연 2.847%를 기록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 호조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날(7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997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0280%로 각각 7.10bp, 5.90bp 올랐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미국 시장에 연동돼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WGBI 편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WGBI 편입 기대감 등 특별한 이슈 영향이라기보다는 전날 국고채 금리가 많이 올랐던 것에 대한 일부 되돌림 흐름이 나온 것 같다"며 "시장금리 레벨에 대한 매력이 없지 않으니 매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WGBI 편입은 어렵다는 시장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며 "추후 시장금리 향방에 있어서는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1만4천361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만5천832계약 순매도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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