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양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새롭게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오후 해당 농장에서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445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곳으로, 당국은 즉각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는 지난 발병 이후 8일 만에 추가로 확인된 사례다.
ASF는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첫 발생한 이후, 주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 북부지역에서 발생해 왔다.
지난해에는 경북 지역에서도 확인되어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와 살처분을 실시하고, 주변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을 발간해 신속한 진단을 돕고 있다.
현재 ASF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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