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Futures] SSG 랜더스 고명준 & 조형우

우리가 만개할 때까지

흔히 이상형을 말할 때면 성격이나 외모 등 조건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 몇 가지 요소를 충족하더라도, 관계가 이뤄지거나 그렇지 못하는 데는 분명 어떠한 다른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바라는 것이 아예 없는 경우도 극히 드물고, 연인만큼은 내게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될 테니 나와 딱 맞는 한 명을 찾는 건 멀고도 험한 여정임이 당연할 터. 그러나 친구는 다르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는 이유로, 옆자리의 주인이라는 구실로, 입학식에서 앞뒤로 줄을 섰다는 계기로 별 이유나 조건도 없이 금세 가까워져 평생의 일대기를 함께하기도 한다. 이 조건 저 조건 따진 적도 없는데, 죽마고우와의 인연은 보통 그렇게 시작된다. 각자의 꿈을 꽃피울 때까지의 고됨을 이해하고 격려하다가도 때론 따끔한 지적을 보내주는 둘은 서로를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Seohyeon Kim Location Incheon SSG Landers Field

지난 166호(25년 2월 호)에서 조병현이 이 조합을 추천하더라고요. 섭외 이후에 오늘 무슨 얘기를 할지 상의도 했나요? (4월 16일 인터뷰)
고명준(이하 명준)
형우랑 찍는다는 걸 어제 알았는데, 이렇게 본격적인 인터뷰일 줄은 몰랐어요. 근데 형우는 오늘 사진 찍는다고 아침 일찍부터 머리도 하고 왔는데 역시 멋있네요. 저는 뭐 따로 안 하고 그냥 왔어요. (선크림은 열심히 바른 것 같은데요? 얼굴이 뽀얘요.) 그건 인터뷰 끝나고 바로 운동해야 하니까요!
조형우(이하 형우) 병현이가 인터뷰 관련해서는 별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 저도 둘이 인터뷰한다는 걸 오늘 밥 먹기 전에 구단 직원분께 시간을 전달받으면서 알게 됐어요.

랜더스 팬에겐 익숙하지만, 타 팀 팬들에겐 낯선 조합일 수도 있잖아요. 조병현을 포함해 ‘02즈’는 팀에서 어떤 존재인지 소개 부탁해요.
형우
일단 저희는 입단 동기로 들어와서, 각자 자기만의… 뭐라고 할까요?
명준 포지션?
형우 아니. (단호) 역사가 있는, 자기만의 스토리를 가진 입단 5년 차 선수들입니다. 팀에 들어온 지 5년이 돼서야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게, 새삼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느껴요. 금방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거라고 보진 않았지만, 막상 지금이 돼 보니 모두 1군에 모이기까지 꽤 시간이 흘렀네요.
명준 저희는 작년 스프링캠프부터 똘똘 뭉쳐서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서로 의지하고 있는 존재죠.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자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세운 각자의 목표를 들어보고 싶어요.
형우
지금 저는 목표를 수치로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서요. 최대한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거랑 다치지 않고 1군에서 쭉 지내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세웠죠.
명준 스프링캠프 때는 목표 홈런이나 타점 개수를 지금보다는 낮게 잡았는데, 강병식 타격 코치님이 꿈은 크게 세워야 한다고 하셔서 30홈런 100타점으로 정했습니다.

고명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들었는데,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어요. 시합 전후로 마음은 어땠어요?
명준
솔직히 전날에 긴장을 조금 했는데, 경기가 시작하니까 오히려 그 마음이 풀렸어요.

작년 개막 시리즈에서 선발이었던 조형우가 건넨 조언은 없었나요?
형우
개막 엔트리 자체에는 함께 들었잖아요. 그리고 지난 시즌에 명준이가 저보다 훨씬 경기에 자주 나서기도 했고요. 딱히 제가 해 줄 말은 없었어요. 근데 둘이 동시에 시합에 나가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건 맞더라고요. 우리 둘 다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하고, 상대 투수에 대한 분석도 더 철저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보통 명준이가 저보다 더 자주 경기에 나서니까, 명준이가 타석에서 돌아오면 어땠는지 항상 옆에서 복기하면서 공부하죠.

벤치에서 경기를 맞게 되면, 언제부터 어떻게 그라운드에 나갈 준비를 하는지 궁금해요.
형우
지금의 저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거의 정해져 있다고 느끼거든요. 보통 경기 진행 중에 갑자기 들어가지는 않으니까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후반부가 되면 상황을 지켜보다가 몸을 풀어요. 점수 차나 상황에 따라서 제가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종종 해요. 주로 대수비로 출전하고 있으니까요.
명준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게 야구 경기잖아요. 그러면 안 되지만 부상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시합이 시작하면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서 배팅 게이지에서 티배팅도 하고, 타격 연습을 하면서 준비하곤 합니다.

투수 중에 선배들이 많은데, 피치컴에 있는 ‘정신 차려라’ 버튼을 직접 써 본 적이 있어요?
형우
2군에서 경기할 때는 몇 번 눌러 봤죠. (누구한테요?) 한 명 지목할 것도 없이 되게 많이 썼는데, 선배들한테도 해 봤어요. (박)종훈 선배님한테 한 번 써 봤는데, 잘못 눌렀나? (장난) 사실 선배님들이 먼저 오셔서 투수가 정신을 차려야 할 때나, 웃음으로 긴장을 풀어야 할 때가 오면 다른 걸 신경 쓰지 말고 ‘정신 차려라’ 버튼을 누르라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정말 제정신으로 던지라는 의미라기보다는 순간 그 음성을 듣고 웃으면서 마음을 다스리자는 의도로 썼어요. 근데 1군에서는 거의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친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출 때는 어때요? 최근엔 조병현, 김건우도 자주 등판하고 있잖아요.
형우
건우한테는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올해 건우 공을 제일 많이 받았는데, 한 번도 눌러 본 적이 없어요. ‘정신 차려라’ 버튼인데 저한테 그걸 누를 정신이 없어요. 상대 타자를 잡기에도 바쁜데 거기서 투수한테 정신을 차리라고 할 수도 없고, 요즘엔 피치 클록 때문에 시간에도 쫓기니까 누를 수가 없더라고요.

4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고명준이 시즌 첫 홈런을 쳐 냈어요. 공교롭게 이날 선발도 드류 앤더슨이었죠. 지난 인터뷰(24년 11월 호)에서는 본인의 활약에 앤더슨이 명품 가방을 사줬다고 했는데, 이날은 뭐 없었어요?
명준
이번에도 홈런을 치고 나서 앤더슨이랑 얘기했는데, 이제 자기도 아빠가 됐으니, 가방을 못 사준다고 하더라고요.
형우 근데 어제(4월 15일 문학 한화전)도 앤더슨이 선발이었는데 실책했잖아.
명준 네… 그래서 조금 더. (머쓱)
형우 받은 가방은 도로 반납해야지.
명준 아뇨. 괜찮다고 그러던데요? 사 줬으니까 잘 써야죠. 앤더슨이 사 준 건 조그마한 루이비통 크로스백인데 한 번씩 야구장에 메고 오기도 해요. 그걸 보면 본인이 던지는 날이든 다른 투수가 나오는 날이든 홈런을 계속 쳐 달라고 한 마디씩 얹기는 하더라고요.

그 홈런 이후에 더그아웃에서 몸을 풀던 오태곤이 특히 큰 반응을 보였어요. 1루수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평소에는 어떤 얘길 나누는지 궁금해요.
명준
제가 어렸을 때부터 1루수를 계속해 온 게 아니니까, 백업 플레이에서도 그렇고 가끔 실수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수비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세요.

2021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 돼 가고 있죠. 각자 생각하는 동기 중 최고 아웃풋은 누구예요?
형우
우리 팀에서는 일단 건우요.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잘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저랑 명준이, 병현이는 작년부터 1군에서 모습을 자주 보여 드렸지만, 건우는 일찍 군대를 다녀온 터라 사실상 올해가 첫 시즌이잖아요. 게다가 1차 지명을 받았을 만큼 저희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팀에 들어왔고요. 이제 더 성장할 듯해요. (다른 팀 선수 중에도 있어요?) 타 팀에서요? 와… 어렵다. 2002년생 친구 중에서 야구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잖아요. 일단 네가 먼저 말해.
명준 저도 건우를 최고 아웃풋으로 뽑고 싶어요. 사실 저는 올해가 되기 전까지는 건우가 투구하는 모습을 잘 못 봤거든요. 근데 지금 던지고 있는 걸 보면 타자의 시선으로 봐도 볼이 굉장히 좋고요.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사실 다른 팀 2002년생 친구 중에는 얼굴만 알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요. (내심 서로를 뽑지 않을까 싶긴 했어요.) 앗, 그런가요?

그럼, 서로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형우
명준이한테는 자기가 목표라고 얘기한 30홈런 100타점을 넘길 충분한 자질이 있어 보여요. 목표는 이루려고 세우는 거니까요. 근데 거기서 인성 관리만 조금 더 잘하면… (눈치)
명준 내가 뭐 어때서!
형우 성질만 좀 죽이면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저는 명준이가 야구를 잘하기를 정말 열심히 빌고 있어요. 성적이 안 좋을 땐 너무 무서워지거든요. 장난이고요. 멘탈만 좀 더 단단해지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명준 저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요. (조형우를 바라보며) 너 이따 보자? 제 기준에서 형우는 144경기를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포수가 될 거라고 봐요. 타격 부문에서도 잠재력이 크고요. 워낙 어깨가 강하니 도루 저지도 잘하거든요. 저는 형우가 홈플레이트에 앉아 있으면 뛸 엄두도 못 내죠. 실제로 형우는 딱히 보완할 게 없어 보여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멘탈도 훌륭하거든요.

#일방적인 기억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명준
어릴 때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시작했어요. 사실 공부를 나름대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뛰어노는 걸 훨씬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1~2학년 때쯤인가? 어렸을 때부터 놀러 나가면 해가 질 때까지 집에 안 들어갔거든요.
형우 삼촌이 야구하던 분이라, 자연스럽게 접했어요. 처음부터 포수는 아니었어요. 삼촌이 저를 천재 유격수로 키워 보려고 하셨는데요. 달리기가 너무 느려서 진작 포기하셨거든요. 어떻게 보면 야수 중에서 가장 달리기와 거리가 먼 포지션이 포수잖아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게 됐어요.
명준 아이, 유격수는 안 되지.

둘이 달리면 누가 이겨요?
명준
제가 빨라요. 이거~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거만)
형우 인정 안 합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세광고와 광주일고가 붙은 적도 있어요?
명준
아마 경기를 한 적은 있을 텐데,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나고요. 중학교 때는 자주 붙었던 것 같아요. 무등중학교랑 할 때 형우는 최고 레벨의 선수였죠. 제가 그때는 달리기가 좀 빨랐는데… (일동 웃음) 왜 웃으시죠? 안 믿기시나요? 아무튼 형우가 포수로 앉아 있는데 제가 세 발짝 뛰니까 형우가 던지려고 하잖아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그거 보고 바로 귀루한 적이 있어요.
형우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거든요? 그날 명준이가 홈런을 쳐서 우리 팀이 졌어요. 고등학생들은 포수로 입학해도 저학년은 대부분 1루수로 출전하거든요. 그래서 그때 저는 1루에 있었죠. 명준이가 중학생 때 빠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정평이 난 정도는 아니었고요.
명준 아~ 맞네. 그때 포항 야구장에서 붙었지. 우리가 이겼나~?

지금 랜더스 소속 선수와 비교해 보자면 누구랑 비슷한 주력이었어요?
명준
(정)준재 정도는 됐으려나요?
형우 아뇨. 지금의 (하)재훈 선배님 정도의 주력이었을 거예요. 도루할 수 있는 선수요.

지난 인터뷰에서 고명준이 “형우가 밥을 해 놓고 먹으러 오라고 한다”라고 했잖아요. 여전한가요?
형우
명준이한테 밥을 해 주는 날이 더 늘어날 것 같아요. 제가 얘네 오피스텔로 집을 옮겼거든요.
명준 제가 오라고 했어요.
형우 계단으로 두 층만 내려가면 명준이네 집이거든요. 이미 이사 오고 나서도 두 번 정도 제가 요리를 해서 같이 밥을 먹었어요.

설마 밥을 해달라고 본인이 사는 오피스텔을 추천한 건 아니죠?
명준 으헤헤헤. (호탕) 에이, 야구장이랑도 가깝고, 주차장도 널널해서 그런 거예요. (지금도 간헐적 단식은 유지하고 있어요?) 그렇죠. 자고 일어나면 그게 간헐적 단식 아니겠나요? 그럼 한 10시간 정도 굶는 건데, 그 시간 동안은 뭘 안 먹으니까 그럼 10시간 단식인 거잖아요.

#네 맘은, 그랬구나

혹시 평소에 서운했는데 마음에 담아 둔 것이 있나요? 이 자리에서 털어 버리죠!
명준
형우한테는 서운한 거 없어요.
형우 저희는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 자리에서 대놓고 얘기합니다. 명준이도 바로 얘기하고요.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요. 그래서 서운함이 쌓일 게 없어요.

반대로 훈훈하게, 서로에게 고마운 점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해 주세요.
명준
야구가 잘 안 풀릴 때 형우가 옆에서 자주 다독여 주거든요.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친구예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해 줘요.
형우 저도 비슷해요. 명준이나 병현이는 작년부터 팀의 주축이 되고, 거의 주전급으로 시즌을 치렀잖아요. 근데 저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에 조급하기도, 불안해하기도 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자신감도 넣어 주면서 격려해 줘요. 옆에서 토닥여 준 친구들 덕분에 아직 잘 살아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았던 격려도 있어요?) 그렇게까지 특별한 말은 아니었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매 경기 나가는 선수가 아니니 더그아웃에 있는 시간이 길잖아요. 그럴 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친구밖에 없더라고요.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 주고, 또 진심을 담아 반응해 주고요.

앞으로 팀에서는 어떤 선수이자, 서로에게는 어떤 친구가 되고 싶어요?
명준
지금처럼 서로가 힘들 때 옆에서 의지할 수 있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어요. 선수로서는 팀에 꼭 필요하고, 없어선 안 될 자원이 되고 싶고요. 아직은 부족하지만요.
형우 저희가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해도, 어쨌든 동시에 경기에 나가게 되면 친구라는 호칭을 떼고 전우가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포수기도 하니까 동료들이 안심할 수 있게끔 해 주는 포수가 되고 싶어요. 제가 경기에 나가야 팀이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 싶고요. 물론 지금처럼 서로 위로해 주고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이도 좋지만, 다 같이 팀을 이끌 정도로 잘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테니까요. 지금보다 훨씬 성적을 올려서 동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근데 고명준은 친구를 왜 그렇게 그윽한 눈으로 쳐다봐요?
명준
형우가 굉장히 안절부절못한 자세로 얘기를 하길래요. 어? 얼굴도 빨개졌다!
형우 갑자기 이런 정석적인 인터뷰 답변을 하려니까 말이 잘 안 나오네요.
명준 귀도 빨개졌어요!

마지막으로 큰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인터뷰 마칠게요.
형우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 주시는 성원만큼 보답을 못 드리고 있지만, 최대한 돌려드릴 수 있게 제가 야구를 잘하고, 또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준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게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69호 (5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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