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승우 결승골…제주 잡고 시즌 첫 연승

황선학 기자 2024. 4.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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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홍규에 실점 후 후반 이용 동점골·이승우 결승 PK골
2대1 역전승 거두고 안방서 기분좋은 연승…중상위권 ‘도약’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와의 경기서 후반 추간 이승우가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수원FC가 빗속 혈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홈에서 이뤄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2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이용의 동점골과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7라운드서 대전에 1대0으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 터널에서 벗어난데 이어 시즌 첫 연승을 기록, 승점 12(3승 3무 2패)가 돼 중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 제주 김학범 감독과의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팀 대결서 스승이 이끄는 제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제주는 전반 11분 안태현의 왼쪽 크로스를 여홍규가 수원FC 수비를 따돌리고 박스 안에서 선제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수원FC는 제주의 간담 서늘한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서 헤이스의 코너킥을 송주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0대1로 뒤진 가운데 마친 수원FC는 후반 2분 만에 또다시 서진수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수세에서 다시 공세로 전환한 수원FC는 후반 17분 이승우와 이용이 동점골을 합작해냈다. 이승우의 연결을 받은 이용이 크로스에 가까운 킥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동점골이 됐다.

제주는 다시 리드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가 부족해 경기는 1대1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킥이 제주 최영준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승우가 직접 차넣어 짜릿한 역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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