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료 되더니 급기야 8년만에 경사? 사이영상 받았을 때도 못했는데…1580억원 좌완 ‘부활찬가’

김진성 기자 2025. 6. 11. 1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비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년만의 경사인가.

로비 레이(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17시즌에 딱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이후 올스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한 뒤 성적이 울퉁불퉁한 측면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비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이 기억하는 레이의 가장 인상적인 시즌은 단연 2021시즌이다.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을 제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가 되더니 급기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레이는 32경기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2.84, 193⅓이닝 동안 248개의 탈삼진을 낚았다.

그러나 레이는 2021년에도 올스타에 선정되지는 못했다. 이후 레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1억1500만달러(약 1580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나 경력이 다시 처졌다. 급기야 2023시즌에는 1경기에만 등판하고 토미 존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그랬던 레이는 재활 도중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재활 중이던 레이를 과감하게 영입했다. 그리고 그 도박은 성공할 조짐이다. 레이는 2024시즌 막판 돌아와 7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경기서 8승1패 평균자책점 2.44다. 승률이 무려 0.889다. 한동안 레이가 등판할 때 샌프란시스코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기본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올해 메이저리그 최강 불펜을 구축한 게 크지만, 레이 역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간다. 로건 웹과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무기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랜만에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꼽으며 레이를 빼놓지 않았다. 이 기사에서 선정한 10명의 선수 중 올스타전 최근 경력이 가장 오래된 선수가 레이다. 올 시즌 레이가 내셔널리그 최고투수라고 보긴 어렵지만,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이라도 선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MLB.com은 “레이는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때 올스타 전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레이의 올스타 출전이 마지막이자 유일한 시즌은 언제였나? 2017 올스타전 MVP는 로빈슨 카노였고, 경기는 마이애미의 젊은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튼(현 뉴욕 양키스)이 NL 라인업을 장식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렸다”라고 했다.

로비 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MLB.com은 “올해 33세의 레이는 올 시즌 한여름 클래식에 복귀할 자격이 충분하다. 토미 존 수술로 2년 동안 거의 패배한 이 좌완 투수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자이언츠의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