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주가 급등…모건스탠리 "대규모 ESS 공급계약 가능성"

정주호 2026. 5. 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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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 주가가 에너지저장 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6년 만에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페르코코 애널리스트는 이날 "포드가 수개월 내 대형 상업고객,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낙관적 분석을 내놓자 포드 주가가 13.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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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포드 에너지사업 가치 14조원"…6년만에 최대 상승
포드 자동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포드 자동차 주가가 에너지저장 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6년 만에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페르코코 애널리스트는 이날 "포드가 수개월 내 대형 상업고객,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낙관적 분석을 내놓자 포드 주가가 13.2% 급등했다.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루 상승률이다.

포드의 ESS 사업 진출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전략적 전환의 산물이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던 공장들이 수요 부진으로 유휴화하자 이를 데이터센터·전력망용 ESS 생산 시설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공지능(AI ) 붐으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규모 ESS 수요도 함께 커진 상태다.

페르코코 애널리스트는 포드 에너지 부문의 가치가 100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의 기술제휴가 포드의 에너지 저장 사업에서 "저평가된 전략적 경쟁 우위"라고 평가했다.

포드는 올해 에너지저장 사업에 15억달러(약 2조1천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켄터키주 배터리공장을 데이터센터·전력망용 대형 저장 셀 생산 시설로 전환하고, 올해 개소하는 미시간주 배터리공장 일부도 소형 저장 셀 생산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에너지저장 사업은 2029년 EBIT(연간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 마진 8% 달성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드의 EBIT 마진은 3.6%였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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