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문신한 이들의 충격 실태…10명중 7명이 2030 ‘MZ조폭’

곽선미 기자 2024. 10.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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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검거하는 조직폭력배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이른바 'MZ조폭'으로 불리는 10~30대 젊은 조직폭력배의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폭 검거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과 관련,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단속을 펼쳐 검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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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J파 조직원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검거하는 조직폭력배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이른바 ‘MZ조폭’으로 불리는 10~30대 젊은 조직폭력배의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조폭 검거 인원은 2020년 439명, 2021년 488명, 2022년 534명, 지난해 608명, 올해 8월까지 496명 등으로 매년 증가세이다.

특히 올해 들어 검거된 조폭의 연령대는 △10대 9명 △20대 178명 △30대 176명 △40대 107명 △50대 이상 16명으로 20~30대, 즉 MZ 세대(354명·71.4%)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혐의는 사행성 영업이 257명(51.9%)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행사가 57명(11.5%)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는 마약이나 갈취 등 기타 범죄였다.

조폭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유형은 최근 큰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의 경우 폭력행사가 230명(52.4%)에 달한 반면에 사행성 영업은 8명(1.9%)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사이 이 같은 통계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경찰은 조폭 검거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과 관련,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단속을 펼쳐 검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폭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MZ 조폭의 활동 양상 변화와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관련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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