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재명과 대선후 첫 대면..국군의날 행사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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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악수를 나눴다.
이날 이 대표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단상으로 올라온 윤 대통령은 앞줄에 앉은 정 비대위원장, 이 대표, 주 원내대표와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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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7개월만… 별도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
정진석·이재명 與野 대표 나란히 앉아 대화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뒤 7개월 만의 첫 대면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악수를 나눴다. 이날 이 대표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행사 시간에 맞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행사장에 도착하자 여야 지도부는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윤 대통령 역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두 사람이 직접 인사한 것은 윤 대통령이 사열을 마친 뒤였다. 단상으로 올라온 윤 대통령은 앞줄에 앉은 정 비대위원장, 이 대표, 주 원내대표와 눈을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인사는 짧은 순간에 스치듯 이뤄졌고,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따로 대화하는 시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 대통령 미국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등으로 여야 관계가 경색된 국면이라 이날 만남은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들 현안에 대해 실제로 대화를 나눌 여유는 없었던 셈이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속어 논란’을 놓고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나. 욕하지 않았나.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 대표가 정 비대위원장과 가까이 앉아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서도 민감한 현안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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