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시대...주목 받는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

조회 5032025. 1. 29.

잡코리아 '클릭', 사람인 '코메이트' 서비스

한국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일자리 찾는 일이 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반대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도 사람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채용 정보 부족과 비자 획득 문제 등이 걸림돌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외국인 구인·구직에 플랫폼이 활성화하고 있다.

외국인 구직자와 기업간의 매칭을 돕기 위해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론칭. / 사람인

잡코리아는 지난해 7월 국내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정보를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으로 공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을 출시했다.

외국인 인재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주고, 구인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구직자는 근무 지역, 언어 능력, 비자 등을 설정해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기업은 선호하는 비자 종류, 한국어 및 외국어 능력 등을 선택해 공고를 올릴 수 있다.

클릭은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서비스 출시 석 달 만에 등록된 채용 공고가 6000건을 돌파했다.

또 외국인 구직자들이 취업 및 생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도 외국인 구직자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잡코리아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 / 잡코리아

사람인은 한국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과 이들을 뽑으려는 구인 기업을 위한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작년 11월 출시했다.

다국어 번역 기능을 탑재했으며 구인 기업이 신뢰 가능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코메이트는 외국인에게 특화한 채용을 위해 공고에 언어, 학력, 경력, 한국어 수준 및 비자 종류 등의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회원은 지역, 보유 비자, 근무 형태, 한국어 능력 등 세부 조건으로 설정해 일자리 찾을 수 있다.

코메이트는 비자대행 서비스 전문기업 케이비자와 협력해 외국인 채용 기업을 위한 취업 비자 대행 서비스도 선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상주 외국인 중 취업자는 작년 5월 기준 101만명으로 100만명을 처음 넘었다.

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국내기업 취업 의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학생의 77.9%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