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일본 열도 사로잡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글로벌', 오사카 3곳 동시 팝업

조회 902025. 4. 3.
'노른자위' 매장 내준 현지 유통사 전폭 지원, 한국 브랜드 파워 입증
패션 넘어 뷰티·라이프스타일까지, K-콘텐츠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
[더현대]

[이포커스] 현대백화점이 K-패션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더현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엄선된 K-브랜드들이 일본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의 매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오사카의 대표적인 쇼핑 메카 파르코 신사이바시점,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 우메다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특히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4월 26일~5월 6일)에는 오사카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이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진행, K-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다.

더현대 글로벌은 K-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를 해외 유명 유통사에서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의 수출 플랫폼이다. 작년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스토어 성공을 발판삼아 올해 규모를 확장했다. 21개 브랜드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현지 유통사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눈길을 끈다. 파르코, 다이마루는 팝업스토어를 위해 1층 주요 공간을 제공하고, K-브랜드 위크 테마를 설정하는 등 현지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 K-패션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돕는다.

[더현대 글로벌 파르코 팝업]

신생부터 인기 브랜드까지, K-패션의 다양성 제시…글로벌 진출 확대 기반 마련

이번 팝업스토어는 '노매뉴얼', '브라운야드', '오헤시오', '베리시', '레이브' 등 일본 시장 반응을 처음으로 테스트하는 신생 브랜드부터, 지난해 팝업스토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추가 팝업을 결정한 '이미스', '미스치프' 등 인기 브랜드까지 아우른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가방, 언더웨어 등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참여해 K-콘텐츠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은 K-패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신규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해외 백화점 내 K-브랜드 단독 매장 오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일본을 넘어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 K-브랜드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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