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기한 PSG, 대체자는 '월드컵 위너'..."대화는 긍정적"

백현기 기자 2023. 6.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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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를 포기한 대신 뤼카 에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첫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했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재 대신 PSG는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수비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로 선회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뤼카가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김민재의 PSG행은 더 가능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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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를 포기한 대신 뤼카 에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첫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했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새로운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에 대한 의심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보란 듯이 증명해내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결국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세리에 A는 김민재의 수상을 알리며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축하한다"는 문구도 함께 했다.


또한 베스트 팀에도 뽑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데뷔 시즌에 리그 우승, 베스트 수비수, 베스트 팀에 뽑힌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두고 많은 클럽들이 경쟁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꾸준하게 관찰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를 위해 최대 5,600만 파운드(약 913억 원)를 노리고 있으며 그의 영입 준비를 마쳤다고 알려진다.


맨유가 꾸준하게 노렸지만, PSG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5월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이어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김민재의 신체적인 능력뿐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원한 이유는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을 발표했고, 그의 후임으로 김민재를 점찍었다. 또한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시달리고 있는 프레스넬 킴펨베를 대신해 김민재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PSG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김민재 대신 PSG는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수비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로 선회했다. 김민재 측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하고, PSG는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이에 따라 뤼카와 PSG 간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영입 대상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뤼카는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표로 출전했던 뤼카는 당시 우승 멤버였고, 꾸준하게 뮌헨에서 활약했지만 2022-23시즌에는 리그에서 부상 때문에 7경기만을 출전했다.


다소 침체기에 빠진 뤼카는 뮌헨의 보드진이 바뀐 것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의 전 보드진인 하산 살리하미지치와 올리버 칸은 뤼카를 지키기 원했지만, 이제 그 둘은 팀을 떠났다. 이에 따라 상황은 바뀌었다. 뤼카는 PSG와 긍정적인 대화를 하고 있으며, 뮌헨과 PSG 측 대화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를 대신해 뤼카가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김민재의 PSG행은 더 가능성이 낮아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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