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으로 돌진‥처참한 테슬라' 대리운전 70대 '참변' 어쩌다‥

고은상 gotostorm@mbc.co.kr 2024. 9.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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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전기차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 기둥을 그대로 들이받은 채 멈춰 있습니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충돌했는지 운전석인 차량 왼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날아간 잔해들은 바닥에 나뒹굽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주차장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대리기사로 차량을 몰았던 70대 운전자는 숨졌고, 동승자였던 차주 역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건 제보자는 "당시 전기차가 지하주차장 내 코너를 돌자마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기둥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발생 뒤 뿌옇게 연기가 올라왔고 전기차 화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관들도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대리기사였던 70대 운전자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급발진, 운전미숙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690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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