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준비 정보는 넘치는데, 정작 우리 집에 맞는 이야기인지는 아무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혼자 사는 집과 아이가 있는 집, 어르신이 계신 집은 필요한 것이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돈을 써도 결과가 갈리는 세 가지 경우를 나눠 정리했습니다.

1인 가구는 큰 가전보다 작은 순환이 낫습니다
혼자 사는 집에서 대형 제습기나 큰 용량 에어컨을 들이면 전기요금 대비 체감이 크지 않습니다. 활동하는 공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서큘레이터 한 대로 공기를 돌리고, 자주 쓰는 방 하나만 집중해서 시원하게 만드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옷장과 신발장에 넣는 소형 제습제도 값에 비해 효과가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온도보다 습도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이 높아 같은 온도에서도 더 덥게 느낍니다. 그래서 에어컨 온도를 계속 낮추게 되는데, 실제로 불쾌감을 만드는 건 습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대신 제습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가 감기 걸릴 위험도 줄고 요금도 덜 나옵니다. 자는 동안에는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방향을 조절해 주세요.

어르신이 계신 집은 물과 시간대가 핵심입니다
나이가 들면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져서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곳에 물병을 두고 시간을 정해 챙겨 드리는 편이 좋습니다. 또 한낮 외출은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해 진 뒤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필요하면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혼자면 작은 순환, 아이가 있으면 습도, 어르신이 계시면 물과 시간대. 정답은 집집마다 다릅니다.우리 집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먼저 정하고 나면, 여름에 쓸 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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