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만나보는 다양한 전통문화와 역사
문화재단, 우리 전통문화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시립박물관, 영사기로 만나보는 대전의 역사
베트남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우극치 공연
본격적인 방학시즌과 휴가철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전통놀이부터 영사기로 담은 70년대 대전 기록, 베트남의 문화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도일보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문화 속으로 미리 들어가 보자 미리. <편집자 주>
대전문화재단은 전통문화를 놀면서 체험할 수 있는 <2024 전통문화마당>을 진행한다. 0시 축제 사전 행사 기간인 8월 3일과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패밀리 테마파크(옛 충남도청사) 1층 기획 전시실 5에서 개최한다.
전통문화마당은 대전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체험 테이블, 전통놀이 배우기·겨루기, 전통 손 인형극, 상설 전통 놀이터 등으로 우리 전통놀이문화를 공유한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전통의 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았던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영화 배달'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부받은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로,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영화와 관련된 전시품 10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1903년 한국에서 첫 영화 상영 이후 영화는 중요한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1980년대까지도 극장이 먼 지역에서는 이동형 필름 영사기로 영화를 상영했다. 대전에서도 시민회관, 문화원, 우송 시민회관 등에서 무료 영화 상영을 통해 지역민들이 쉽게 영화를 접할 수 있었다.
전시실에서는 영화 필름과 대전 시민회관에서 사용했던 이동형 필름 영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보문산 케이블카(1968~2005년 운영) 전경, 1971년 상황 등 대전시에서 제작한 대전 기록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사) 마당극패 우금치의 작품 <덕만이 결혼원정기>는 별별 마당 우금치 살아남기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로, 다음 달 3일부터 15일까지 별별 마당 우금치에서 선보인다.
다문화가정을 소재로,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빚어지는 에피소드와 사회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발생하는 다문화가정의 갈등과 애환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다름을 인지하고 새롭게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베트남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으며, 공연 외에도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한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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