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2036년 올림픽에 다양한 도시가 유치 경쟁에 참여"

최대영 2024. 4. 29.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많은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혁 의제와 완전히 일치하는 첫 번째 도시가 파리가 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 문제로 인해 앞으로 하계올림픽 일정이 가을로 변경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관심, 이전보다 높아져…비용 절감의 영향"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많은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림픽 개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AFP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를 향한 열정이 이처럼 뜨거운 적은 없었다"며, "우리가 마주한 호의적인 상황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2024년엔 프랑스 파리, 2028년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2032년엔 호주 브리즈번이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었으며, 2036년 대회의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AFP 통신은 최근 몇 차례의 올림픽이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열린 점을 들어,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2036년 하계올림픽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림픽은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꼽히지만, 과도한 개최 비용으로 인해 많은 도시들이 대회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더 이상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도시를 찾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IOC를 이끌고 있는 바흐 위원장은 비용 절감을 위한 여러 개혁 조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시설이나 임시, 분리 가능한 경기장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 결과로,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경기의 96%가 기존 또는 임시 시설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이 비율이 10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혁 의제와 완전히 일치하는 첫 번째 도시가 파리가 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 문제로 인해 앞으로 하계올림픽 일정이 가을로 변경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카타르에서 11월에 개최된 월드컵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