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만남' 될 뻔했는데... 관계자가 밝힌 입장
류준열·한소희, '현혹' 동반 출연 무산..제작진 "관련 논의 중단"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 2주 만에 결별하고 만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작품 동반 출연이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출연 여부로 화제를 모은 '현혹'의 공동 제작사 쇼박스 측은 2일 "두 사람과 캐스팅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출연 여부가)확정된 건 아니었다"면서 "관련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관상'과 '비상선언'의 연출자 한재림 감독의 신작인 '현혹'의 출연 제안을 받고 신중하게 검토해왔다.
특히 최근 두 사람이 미국 하와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 '현혹'에 대한 관심도 크게 일었던 상황이다.
제작진은 최근 이들의 상황 그리고 이와 관련한 세간의 시선 등을 두루 살피며 캐스팅 관련 논의 지속 여부를 고민해온 끝에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쇼박스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다고 알려진 만큼 '현혹' 측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출연을 확정하거나 촬영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앞으로 기획과 제작에 좀 더 여유를 갖고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는 시선이 나왔다.
'현혹'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1930년대 경성과 180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과 그에게 현혹된 화가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각각 화가 역과 의문의 여인 역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류준열은 한재림 감독과 곧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류준열은 1일 영화 '계시록' 촬영에 나섰다. 한소희도 2일 한 패션지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이달 중순 CF 촬영도 예정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본업의 일상을 되찾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