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정상에 올랐던 국가대표 선수의 현재 근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강인했던 인물이지만, 사적인 영역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 주인공은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심권호입니다.
지난 2025년 12월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가 출연해 53년간 사실상 모태솔로라고 고백했는데요.

심권호는 "20살 때부터 여자가 생기면 무조건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직 그런 사람이 없다. 언제든 생기면 바로 결혼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이 마지막 연애 시기를 묻자 그는 "29살 때 몇 달 정도 만난 게 전부였다. 정식으로 사귄 것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제대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여자와 제대로 대화를 나눠봤다는 심권호는 "여자라고 인식하고 대화를 하면 말이 안 나온다. 그래서 아예 여자라는 개념을 지워버렸다. 남자와 일대일로 있으면 제압할 수 있는데, 여자는 앞에만 있으면 머릿속이 하얘진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심지어 소개팅, 미팅 등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심권호는 "내가 고백했는데 거절당할까 봐 겁이 났다. 내가 키 작고 못났으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또한 "선수촌 가면 나보다 키 크고 잘생기고 능력이 비슷한 친구들이 많았다. 여자들이 그쪽으로 간다. 내가 어렵게 여자랑 대화를 트면,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내 자리가 없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실제 방송에서는 여성과의 전화 통화만으로도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심권호는 연신 머리를 긁적이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한편 1972년생인 심권호는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레슬링계의 전설인데요.
그는 "연금 상한선 없던 1999년까지, 대학 때부터 월 300~400만 원 받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없었던 심권호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변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뒤늦게나마 연애에 도전하는 심권호의 모습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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