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화되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부품들이 스마트해지기 시작했다. 과거 주를 이뤘던 아날로그 방식의 바늘식 계기판은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모했고, 기계식을 고집했던 변속기 등의 주요 장치들도 최근 전자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자동차의 구동 방식도 기계공학이 주를 이뤘던 내연기관에서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중심의 구조로 변화하는 중이다. 실제로 현재 판매되는 차량들을 살펴보면 과거보다 카메라나 센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도 전자화・모듈화된 부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지만, 향후 첨단 부품의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율주행과 음성 인식 서비스 등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최근 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부품은 대체로 전력 소모량이 높기 때문에 차량용 접착제도 단순히 잘 붙기만 하는 것이 아닌, 내열과 방열 모두 우수한 특수한 제품을 필요로 한다.
오늘의 주인공 준영폴리켐은 이처럼 조건이 까다로운 부품에 적용되는 특수한 접착제를 연구하고 유통하는 접착제 솔루션 기업이다. B2B 사업이 주력이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이름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준영폴리켐은 LG 마그나, LG 디스플레이, 폭스바겐, 미니 등 유수한 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준영폴리켐의 대표 제품군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어셈블리에 사용되는 기능성 접작체다. 차량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평상시에도 햇빛에 정통으로 노출돼 높은 내열성은 물론, 파워트레인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이겨낼 수 있는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준영폴리켐이 유통하는 이 접착제는 연구를 통해 자동차의 교체 주기인 10년을 버틸 수 있는 내열성과 신뢰성을 확인했고, 이에 현재 고객사 현장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두 번째는 자동차와 휴대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UV 접착제다. 블랙 컬러를 적용한 이 접착제는 작고 민감한 부품이 많은 카메라 제품 특성에 맞춰 진동이나 열을 잘 흡수해주는 소재를 사용했다. 블랙박스와 같이 극한의 더위나 추위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높은 내구성도 갖췄다.
세 번째는 PCB와 같은 회로판 등에 도포하는 코팅제다. 이 제품은 수분이나 진동, 오염 및 부식에서 부품을 보호해주며, 회로에서 나오는 열을 흡수하는 냉각 효과를 갖췄다.
마지막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돼 배터리 화재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 EV Protect 4006이다. 이 제품은 저밀도 난연성 폴리우레탄 폼으로 설계돼 배터리 셀이 합선되거나 초기 폭발 시 발생하는 열이나 불꽃을 탄화층으로 흡수해 화재의 확산을 막아준다.
준영폴리켐 김진욱 대표는 "자동차가 발전하는 만큼 접착제도 그에 걸맞게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제조사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접착제 연구・유통을 위해 불찰주야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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