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표절 시비... 인도 감독 “내 영화 노골적으로 베꼈다” 소송
신정선 기자 2024. 9. 14. 15:10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며 인도의 한 감독이 소송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소함 샤(Soham Shah) 감독은 이날 “‘오징어 게임'은 제 영화 ‘럭(Luck, 2009)’을 노골적으로 베꼈다”며 뉴욕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샤 감독의 영화 ‘럭’은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거액의 상금을 노리고 게임에 참여한다는 줄거리다.
샤 감독은 “‘럭'과 ‘오징어 게임’은 핵심 플롯, 캐릭터, 주제, 분위기, 셋팅과 일련의 사건이 매우 비슷하다”며 “단순히 우연의 결과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유사성”이라고 주장했다. 또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을 드라마뿐 아니라 리얼리티TV 게임 쇼 등으로 확장하며 저작권 침해가 심해지고 있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창작물”이라고 주장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26일 전 세계 공개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민주당 84세 펠로시 20선 성공
- “24시간 내 전쟁 끝낸다” 장담한 트럼프… 우크라전 종식 가능할까
- [속보]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 확정…CNN "선거인단 276명 확보"
- 조선소에 가짜 대기 정화시설 납품해 116억 챙긴 일당 송치
- 尹대통령, 트럼프 당선 축하… “한미동맹 밝게 빛날 것... 긴밀한 협력 기대”
- 문다혜, 검찰 조사 세 번째 거부 “출석 대체할 다른 방법 생각해달라”
- ‘위험구역’ 강화도서 쌀 담긴 페트병 120개 던진 50대 적발
- 美행동주의, 콜마홀딩스 지분 5% 매수...”단순 투자”
- KPGA 상벌위 3시간 마라톤 회의… 라커룸 손상 관련 김주형에 서면 경고
- 김예지, 총 내려놓고 당분간 휴식기... “엄마 역할 충실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