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대 변수 ‘투표율’… 지지층 결집이 성패 가른다

이영지 2026. 5.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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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표 당선자 다수배출 등 예고
관심 떨어져 50% 넘지 못할 수도
경합지역은 표심 못 얻으면 불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투표율이 매회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 역시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느냐가 선거판을 가를 최종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투표 무관심을 반영 하듯 26일 안양시의 한 오피스텔 우편함에 선거 공보물이 방치되고 있다. 2026.5.2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마지막 변수는 투표율이 될 전망이다.

지방선거의 저조한 투표율 속에, 각 당이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투표율은 50.6%였다. 2018년 지방선거(57.8%) 보다 7.2%p나 떨어진 수치다. 2014년에는 53.3%였으며, 2006년 지방선거의 경우 46.7%로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4년전 지방선거의 경기도 투표율은 간신히 50%를 넘겼는데,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무투표 당선자가 다수 배출되는 등 40% 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비관적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 그래프 참조


이에 각당이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키느냐가,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40~60대 표심과 투표율이 전체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 경기도 유권자중 40대(218만3천명)·50대(237만3천명)·60대(200만5천명)가 전체 유권자(1천187만8천997명)의 5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경기도 투표율이 (대부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이유는 근무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투표하지 못하거나 실거주하는 곳이 아닌 경우들도 있기 때문”이라며 “도농복합지역도 있고 주거형태가 복잡한 것도 이유중 하나다. 투표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는 “투표율이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가르진 않는다. 특히 정당지지도 등이 이미 드러나 있는 만큼, 추세가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경합 지역의 경우 지지층 결집이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낼 절박한 호소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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