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언제 마지막으로 세탁하셨나요?
청바지에 예쁜 스니커즈 하나면 센스있는 봄맞이 패션 뚝딱! 하지만 여기저리 얼룩지고 찌든때가 있는 운동화는 볼 때 마다 거슬리는데요. 게다가 겨울엔 잘 몰랐지만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발냄새도 스믈스믈 올라오는게 느껴지곤 합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냄새는 심해지고 신발장 전체에 발냄새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운동화를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냄새까지 없애주는 운동화 세탁법
먼저 운동화가 담길만한 비닐봉지나 지퍼백을 준비해주세요. 그 다음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온도의 물을 채워주세요. 이후 중성세제 2스푼과 베이킹소다 3스푼을 넣어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베이킹소다는 신발에서 나는 발냄새 냄새를 중화시키고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루류인 베이킹소다가 다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 뒤 신발을 넣고 20-30분 정도 물에 불려주세요. 지퍼백을 사용했다면 입구를 잘 밀폐시키고 뒤집어가며 섞어주면 골고루 세제를 묻힐 수 있습니다.
물에 담궈놓았던 신발을 꺼내고 부드러운 스펀지만 솔을 이용하여 찌든때를 지워주면 되는데요. 신발 겉과 솔부분, 신발 안쪽과 바닥까지 빠짐없이 문질러 오염을 지워주세요. 잘 지워지지 않는 깊은 얼룩이 있다면 중성세제 원액을 한 번 더 묻혀 문질러줍니다.
신발 세탁은 헹굼과정도 중요합니다. 헹굼을 잘 해줘야 신발이 마르면서 생기는 누런 얼룩이 생기지 않기 때문인데요. 누런 얼룩은 잔여 세제가 남아 마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황변 현상으로, 헹굼은 여러번 거품이 나지 않을 때 까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헹구는 마지막물에 식초를 1-2스푼 섞어 사용해주면, 잔여 세제를 중화해주어 황변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식초 속 아세트산은 박테리아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성장을 억제하고, 발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식초는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화이트 식초를 사용해야 합니다.